서해5도특별경비단 ‘맹활약’

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이 서해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불법 중국어선을 나포함은 물론 해상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신임 경찰관 현장 실습배치부터, 권역별 관계기관과의 합동 간담회, 불법 중국어선 나포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

◇ 불법 중국어선 꼼짝마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특별경비단(단장 이천식)은 11일 오전 9시께 인천시 옹진군 연평도 동방 약 18km(약 9.8해리)해점에서 NLL 4.4km (2.4해리) 침범 조업하여 ‘영해 및 접속수역법(영해법)’을 위반한 혐의로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나포된 중국어선(120kg, 18마력, 건강망, 선원 3명)은 기존 나포한 중국어선들(목선, 철선 등)과 달리 선외기가 장착된 고무보트를 타고 밀물과 썰물을 이용한 건강망 조업으로 범개와 소라를 잡는 특이한 어업을 하였다.

단속시 저항 및 등선 장애물은 없었고 범칙물은 약 5.2kg(범게 및 소라) 확인 되었으며 인천전용부두로 압송 후 선장 및 선원들 대상 불법조업 여부 등을 상세히 조사 할 계획이다.

이천식 특별경비단장은 “앞으로도 위와 같은 특이한 어법에도 적극 대응하여 서해5도 해양주권수호와 어민들의 어업활동의 안전을 위해 우리 수역에 침범한 불법외국어선에 대해서 해군과 합동으로 강력하고 단호한 조치를 취하겠다” 라고 밝혔다.

◇ 신임 경찰관 “안전한 바다 만들겠습니다”

서해5도특별경비단(단장 이천식)은 신임 경찰관 234기 27명을 9주 동안 현장 실습배치 예정 이다. 신임경찰관 김태훈(남, 29세, 공채) 교육생 등 27명은 11일 신고식을 시작으로 12일까지 2일 동안 실무적응 교육 실시 후 실무(중․ 대형함)에 배치되어 관서 실습을 통한 해양경찰 업무 전반을 직접 눈으로 보고 교육원에서 배운 기초지식과 치안현장을 연계한 현장 중심의 교육을 받게 된다.

서특단 관계자는“교육생들을 반가운 마음으로 맞이하고 해양경찰 입직을 축하 하며 선배들의 노하우를 습득하여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당부 하였다.

신임해양경찰 234기는 지난해 12월 9일 여수 해양경찰학교에 입교하여 이번 12주간(6. 11~8. 31) 현장 실습 종료 후 오는 9월 7일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실무에 배치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인천해양경찰서는 234기 신임 해양경찰관 29명에 대한 전입 신고식을 열었다.

인천해양경찰서는 234기 신임 해양경찰관 총 466명 중 29명(남 27, 여 2)이 배치됐으며, 직별별로는 항해 11명, 기관 14명, 특임(구조) 2명, 정보통신(전산) 1명, 응급구조 1명이다.

이들은 이틀간 경찰서 기본 교육 후 직별에 따라 12주간 함정과 파출소, 구조대에서 관서실습을 거쳐 정식 근무지로 발령을 받게 된다.

주요 교육내용은 이틀간 경찰서에서 관서소개, 청렴교육 및 각 부서 업무 기본교육을 받은 후 직별에 따라 해양경과는 파출소 3주, 함정 9주, 특임경과는 파출소 2주, 구조대나 항공대에서 5주, 함정 5주에 걸쳐 현장 실습을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우수하고 모범적으로 교육을 이수한 신임 해양경찰관이 우리 서에 전입되어 기쁘다”며 “실습을 통해 해양경찰 임무에 숙달되도록 지도하고, 안전한 인천 바다를 만드는 멋진 해양경찰관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 화학사고 피해 최소화 위한 노력

해양경찰청은 해상에서 발생하는 화학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이달 20일부터 28일까지 3개 권역별 관계기관과 합동 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한다.

간담회는 해마다 울산·여수·평택 등 해역을 지나는 유해화학물질 물동량이 늘어나고 이로 인한 화학 사고의 위험성이 높아짐에 따라 마련됐다.

해경은 오는 20일 서해지방해경청, 26일 중부지방해경청, 28일 남해지방해경청 주관 간담회를 진행한다.

간담회에는 화학 재난 합동방재센터·소방서·해양수산청·지방자치단체·유해 화학 물질 취급시설 관계자들이 참석해 해상 화학사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초기 대응 방안을 논의한다.

또 사고 발생 시 현장지휘 체계와 기관별 역할을 확인하는 등 사고대응 시나리오를 공유한다.

임택수 해경청 해양오염방제국장은 "유해화학물질 사고는 적은 양이 유출돼도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관계기관 간 협력을 통해 철저히 사고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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