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대 사업자 "내달 31일까지 협의 보상 안될시 물러나겠다"

5일 김포아트홀에서 (주)한강시네폴리스 사업과 관련한 토지보상협의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건설 조민중 부장, 메르츠 종금증권 안성호 상무, 한강시네폴리스 양영대 대표를 비롯한 협의계약자 1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상협의가 진행됐다.

메르츠증권 안 상무는 "내달중 보상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은 하겠지만 서류검토 등으로 늦어질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에 협의계약자들은 "보상협의가 이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말로서 일관하고 있어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의했다.

사업자 양영대 한강시네폴리스 대표는 "내달 31일까지 협의 보상이 안되면 본인 스스로 이 사업에서 물러나겠다"고 사업포기를 밝히자 협의 계약자들은 박수로 그 뜻을 받아들였다.

한편 한강시네폴리스 사업은 2019년 말까지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와 걸포동 일대 112만1000㎡에 문화콘텐츠와 첨단 기술이 융합된 미래도시를 조성하는 총사업비 1조원대의 대규모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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