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담 이도경 편집위원

현대사회는 자본주의와 신자유주의의 경제이념으로 상업적인 환경이 많이 변화되고 있다. 기업이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를 고객의 욕구만족을 실현하도록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영업이익 향상을 위해 노력을 한다. 고객은 적은 비용을 들여 많은 만족감으로 욕구가 해소 되기를 바라고 있다.

정치나 행정도 마찬가지이다. 지역의 발전이 곧 주민들이 살기 좋은 지역으로 경제적인 활발한 활동이 부를 축적하게 된다. 정치인이 그 지역의 발전에 부응을 못한다면 지역산업의 낙후로 인해 주민들은 타 지역으로 생계를 찾아 떠나기도 한다. 그래서 지방자치제도가 시행이 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이 심화되고 발전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다.

다음달이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시행 된다. 현재도 출마후보자들이 지역의 지하철역입구나 버스정류장 그리고 로터리 등지에서 명함을 나누어주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즉 후보자는 자신을 알려서 유권자의 선택으로 선거에서 당선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기업경제에 비교를 한다면 후보자는 제품의 생산자 및 책임자라고 볼 수 있으며, 유권자는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이다. 그리고 정당은 회사의 브랜드로서 생산자의 가치를 높여서 소비자의 만족을 시키는 것이다.

지난주 24, 25일 양일간 선거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본격적인 운동은 31일부터 하지만 후보자들은 자신을 알리기 위해 명함을 나누어 주고 있으며 현직에 있는 사람은 우편물로 의정보고서를 보내기도 하였다.

길거리에서 유인물을 나누어 주는 것을 보게 된다. 관심이 있는 것은 받지만 관심밖에는 받지 않게 된다. 자신이 원하는 정당이나 후보의 명함은 받겠지만 때로는 냉담하게 거절하거나 받아도 보이는 곳에서 구기던지 찢기도 한다.

현대사회는 소수가 대중들에게 자신의 것을 알리는 것으로 생존하는 시대적인 구조로서 누구나 나눠주기도 하며 받기도 한다. 자신에게 나누어주는 것을 거절하는 것은 자신에게 들어오는 행복과 운을 거절하는 것과도 같다. 좋은 것만 받으려고 욕심내는 것은 보기 좋지 못한 일이며, 내용을 보고 판단해서 가부를 결정하는 것도 결국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행위와 같다. 즉 받아주는 것이 예의까지는 아니지만 습관에서 베인 언행이 복으로 들어오는 것이다.

계산적인 판단을 하는 사람은 오는 복도 오다가 되돌아간다. 자신과 무관하다고 거절을 한다면 그만큼이나 불행이 찾아올 것이다. 거꾸로 생각해서 자신이 남에게 홍보물을 주는데 그것을 타인이 받지 아니하면 속이 상하고 짜증이 날 것이다. 이러한 것이 쌓이면 자신의 일에 영업이나 생업에 지장을 받게 된다. 모든 것은 상호관계에서 비롯되게 마련이다.

선거는 후보가 일정기간 당선을 위해 자신의 홍보물을 나누어 주고, 생업이나 부업으로 제품을 홍보하는 홍보물은 생계유지를 위해 나누어 주는 것이니 잘 받아주기를 바란다. 주는 사람이 기분 좋게 주면 받는 사람도 기분 좋게 받도록 하자. 그렇게 되면 좋은 기운이 감돌게 된다. 그러므로 자신의 인생에 개운한 부분으로 차지하게 된다. 이처럼 만물의 모든 작은 것들부터 좋은 언행을 하면 그것이 곧 결정적인 순간에 운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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