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공회의소(회장 김무연)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제133회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는 국내 최고의 중국 전문가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 소장을 초청, 「시황제의 신시대 중국의 미래와 한국」을 주제로 개최하였으며 안산 지역 유관기관장 및 기업인 150여명이 참석했다.

 

강연에 앞서 김무연 회장은 “최근 국내외 경제연구기관의 발표를 보면 우리나라 경제에 우려 섞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며, “불안한 경제위기 요인에도 우리 상공인은 기업의 생존과 성장, 국가경제 발전을 위해서 끊임없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아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시진핑 집권 2기 중국을 분석함으로써 우리기업의 대응 방안과 기회를 모색하고자 한다”며 강연의 취지를 설명했다.

 

전병서 소장은 중국의 19대 당대회 이후 달라진 중국의 정치, 경제, 외교 등 정책 방향에 대한 이해와 전망, 한국 경제 및 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중심으로 강연했다.

 

시진핑 주석은 19대 당대회에서 ‘중국 특색 사회주의’의 현대화를 통해 2035년까지 ‘소강(小康ㆍ편안하고 풍족한 삶을 누리는 것)’, 2050년까지 ‘부강(富强ㆍ풍요로운 삶을 누리는 것)’을 달성하겠다고 천명했다. GDP 세계 1위, 군사력 세계 1위의 패권국이 되어 건국 100주년(2049년)에는 미국으로 상징되는 자본주의를 제치고 ‘중국 특색 사회주의’가 세계무대의 중앙에 서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이다.

 

이에 대해 전 소장은 우리기업의 대응 전략으로 ‘계(計), 창(槍), 통(通)’을 제시했다.

우리기업이 앞으로 중국에 진출 또는 거래할 경우, ‘10년의 계(界)’를 설정하여 매출, 수익, 점유율, 주가 등 확실한 목표를 정함과 동시에 출구 시점까지 정함으로써 중국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금융의 창(槍)’을 준비하여 제2의 알리바바, 제2의 텐센트를 적극 발굴ㆍ투자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시대를 함께 주도해가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는 고객정보(DB)가 필수이며 이를 위해서는 ‘중국통(通)’을 양성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강연을 마쳤다.

 

한편, 안산상공회의소는 경제ㆍ경영을 주제로 『최고경영자 조찬 강연회』를 연 5회, 인문ㆍ리더십을 주제로 '안산글로벌CEO포럼 오찬 세미나'를 연 3회 개최하는 등 매월(혹한기ㆍ혹서기 제외) 관내 상공인을 위한 프리미엄 특강을 진행하여 지역사회의 큰 호평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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