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강화읍(읍장 임완근)은 지난 19일 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김용우) 및 덕신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관내 독거노인을 위해 모래주머니로 축대를 쌓아주는 봉사활동의 시간을 가졌다.

강화읍 관청리에 거주하는 김OO 할머니는 자식은 있으나 가족관계 단절로 연락도 없이 근근히 정부보조비로 살아가고 있었다. 집 뒤에 근접한 산의 흙이 비가 올 때마다 흘러 내려 밤잠을 설치곤 했다.

이를 알게 된 봉사단은 이날 40여 명이 참여해 모래주머니로 안전하고 튼튼한 축대를 쌓았으며, 김 할머니는 학생들의 손을 꼭 잡으며 고마움을 전했다.

임완근 강화읍장은 “독거노인 분들은 홀로 거주하는 만큼 초기대응 및 대피 등이 용이하지 않아 재난에 취약한 것이 사실”이라며, “주변에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을 수해 등 재난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이웃들의 따뜻하고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용우 위원장은 “앞으로도 강화읍 내 어려운 노약자들을 위한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통해 행복한 강화읍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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