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오전 9시 46분경 가평군 청평면 대성리의 한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건물 관계인 이모씨는 주택 모서리부분에서 화염이 분출하는 것을 목격 후 아내에게 신고를 부탁하고 차량용 소화기를 꺼내 초기소화를 시도했다.

신고 후 10분 만에 도착한 소방대에 따르면, “현장 도착한 바 주택 모서리 하단에서 일부 불씨가 목격 되었고 완전 진화 후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한다. 주변에 화기취급시설 및 전기배선이 없는 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한 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중에 있다.

관계자의 빠른 대응으로 인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피해액도 아주 적어 화재 초기 소화기의 위력을 알 수 있었다.  

양인용 가평소방서 교육훈련팀장은 “이처럼 작은 소화기 하나가 큰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여 대형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초기에 큰 힘이 되기 때문에 반드시 구비하여 사용법을 숙지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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