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찬민씨, CCTV 통해 금품편취 용의자 검거협조

신분당선(운영사 : 네오트랜스주식회사) 강남역에서 근무하는 김찬민 역직원은 해외 교포를 사칭하며 금품편취 등 사기행각을 벌이고 있는 남성을 적발해 18일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장을 수여받았다.

사건의 경위는 7일 지하철 이용고객으로부터 강남역 내에 차비를 빌리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가 강남역 고객안내센터로 접수됐다.   이에 강남역 역직원은 CCTV를 통해 인상착의 확인 및 역 내 순회감시를 강화했다. 

8일 오후 8시경 김찬민 역직원은 신분당선 환승개집표기 근무 중 현금인출기 인근에서 고객에게 차비가 없다고 지속해서 금품을 편취하려는 현장을 목격했다. 

이에 김찬민 역직원이 접근하려하자 범인은 도주했고 추격 끝에 범인을 잡아 고객안내센터로 동행했다. 강남역 역직원 일동은 범인의 신병 확보 후 신속하게 112에 신고해 적시에 범인이 검거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서울지방경찰청(이주민 청장)은 사기범 검거에 공을 세운 신분당선 김찬민 역직원에게 수서경찰서장을 통해 감사장 및 보상금을 수여했다.

감사장 수여식에 참석한 수서경찰서장(홍명곤 총경)은 “관심과 책임감이 없으면 그냥 지나칠 사건을 세심하고 책임감 있는 행동을 통해 고객의 피해 확산을 방지한 신분당선 역직원 및 운영사인 네오트랜스(주)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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