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72사단 29명 통합 임관식

육군 제72보병사단(사단장 준장 박문식)은 18일 29명의 전문하사 통합 임관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육군본부 및 동원전력사령부 등 군 관계자와 친지 약 150명이 참석하여 신임 전문하사의 임관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행사 종료 후 모든 임관자는 6박 7일간의 휴가를 보낸 후 본연의 임무를 수행한다.

전문하사는 업무에 숙련된 병사를 인재로 확보하고 복무기간 단축으로 발생할 수 있는 공백을 줄이기 위해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매달 약 180만원의 급여를 받으며 6∼18개월 동안 하사로 근무할 수 있다.

사단은 평시, 현역수준의 동원자원 관리를 통한 동원준비태세확립으로 전시에는 즉각적으로  동원자원들이 소집되어 바로 임무수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동원사단이다. 

2015년 12월, 국방개혁의 일환으로 차기동원사단 개편 이후 기존보다 약800여 명이 축소된 간부와 용사로 더 많은 물자,장비, 인력을 관리하고 있다.

따라서 사단은 창조적 대안으로 변화와 혁신의 상징인 밀리노베이션 (Military+innovation의 합성어)을 펼쳐 그동안 동원사단이 가지고 있었던 수많은 제한사항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전문하사 제도이다.

사단은 적극적으로 전문하사를 발굴하고 육성함으로서 더 많은  동원전문가를 확보해나가고 있다. 이는, 사단 편제 이외 베테랑 인력을 추가 확보하며 전투력 향상 제고는 물론, 연간 100명 기준, 24억 원의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는 것이다. 

이날 임관하는 29명을 포함하면 올해 사단의 전문하사는 현재까지 총43명으로 차후 전문하사 지원예정 용사 34명을 포함하게 되면 77명을 넘게 된다. 이는 연간 육군 인력획득 목표인 10명(동원사단급)과 비교했을 때 사단은 약 770% 초과 달성하는 것이다.

평시 인원 약 1000여 명인 작은 동원사단에서 연간 77명의 전문하사를 확보한다는 것은 단순한 수치 외에 남다른 의미가 있다.

올해 전역예정 용사 458명 중 77명이 임관하면 용사 6명중 1명이 간부로 확보되는 것이다. 이는 출산율 감소를 고려해 용사비중을 줄이고 간부비중을 확대 한다는 ‘간부중심의 인력 구조 개편’ 의 국방개혁 실현가능성을 사단이 증명해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청년들의 극심한 취업난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에서 사단은 전문하사 제도를 적극 장려하여 국가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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