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자율 동아리 팀 연계…어린이 동화책 독서 프로그램

구리시 인창도서관이 관내 소재한 고등학교 자율 동아리 2개 팀과 연계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동화책을 재미있게 읽고 체험하는 재능 나눔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주목을 받고 있다. 

인창도서관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는 인창고등학교 인형극 동아리 '하이트'의 ‘토요일에 열리는 작은 무대-책나라 인형극’ 과 구리여자고등학교 '그림책 연구반'의 ‘그림책 읽고 책 놀이해요’ 등 2개 프로그램이다. 

올해 새롭게 재능 기부 프로그램에 참여한 구리여고 '그림책 연구반'은 유아교육과를 지망하는 학생들로 구성된 자율 동아리로 매주 토요일 조별 강사를 편성해 오후 1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유아실에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지난 12일 첫 프로그램을 진행한 '그림책 연구반'은 ‘그림책 읽고 책 놀이해요’라는 주제로 어린이들에게 동물, 수학, 가족 등 매회 다양한 주제의 동화책을 읽어주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앞으로 '그림책 연구반'은 ‘숟가락 가족 만들기’ 등 동화책과 관련된 다양한 독후 체험 활동을 더해 어린이들에게 독서의 유익함과 놀이의 즐거움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인창고등학교 인형극 동아리 '하이트'는 입시로 바쁜 고등학생들이지만 지난해에도 매월 인형극을 진행해 어린이들의 큰 호응을 받은 바 있다. 올해에는 19일 오후 3시에 첫 공연을 펼칠 예정이며, 앞으로 매월 1회 이상 명작 동화를 인형극으로 구성해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특히 학생들은 소품 제작, 음향, 조명 등 분야별 담당자를 지정하는 등 매회 철저한 공연 준비를 통해 완성도 높은 공연을 선사할 계획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공공 도서관이 청소년들의 재능 기부 활동의 장으로 제공돼 나눔의 기쁨과 자기 발전 도모, 진로 연계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고, 어린이들에겐 다양한 유형의 독서 체험을 통해 어려서부터 도서관과 친해질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자세한 행사 내용과 참여 방법은 구리시립도서관 누리집(http://www.gurilib.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화(031-550-845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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