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상공회의소, 지난해 경영실적 분석 결과 발표

성남지역 소재 상장사들의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0.7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조 6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1% 감소하였고, 당기순이익은 1조 1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41.19% 큰 폭 감소하면서 채산성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성남상공회의소(회장 박용후)가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성남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는 135개사(유가증권 상장 19개사, 코스닥 상장 103개사, 코넥스 상장 13개사)의 개별(별도)재무제표를 분석해 15일 이와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성남지역 본사 소재 전체 상장사 155개사 중 분할·합병, 신설, 자본잠식  등의 사유로 20개사를 제외하였고, 감사의견이 ‘적정’인 12월 말 결산 법인 135개사의 재무제표를 대상으로 하였다.

조사대상인 135개 상장사의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부진하였는데, 이는 업종 불황으로 인해 매출규모가 큰 유가증권 상장 기업의 실적이 저조하였고, 비용 증가로 인해 코스닥 상장사의 채산성이 악화된 것을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었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 상장사(19개사) 중 NAVER㈜의 순이익이 가장 높았으며,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삼성중공업㈜의 경영실적이 전년보다 악화 되었다.

코스닥 상장사(103개사) 중 제조업을 영위하는 54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1.77% 소폭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적자 전환되며 채산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IT관련 업종 29개사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07%증가한 반면, 순이익이 94.31% 크게 감소했다.

한편 2017년 성남지역 상장사(사업보고서상 2016년 직원 수 및 임금 내역 없는 3개사를 제외한 132개사)의 직원 및 임금현황을 살펴본 결과 직원 수는 총 6만4503명, 1인 당 연평균임금 6357만 원으로 나타났다.

기업의 채무상환능력을 나타내는 이자보상배율(=영업이익÷이자비용)은 영업이익과 이자비용 모두 감소하며 성남지역 전체 상장사의 이자보상배율이 5.20배(전년 대비 0.15배p 하락)로 나타났다. 이는 성남지역 상장사가 2017년 한 해 영업이익 1000원 중 이자비용으로 192원을 지출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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