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세종국악당서 19일 콘서트 선보여

여주세종문화재단이 오는 19일에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뉴에이지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를 선보인다.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여주'는 지난해 11월에 첫 발을 내딛은 여주세종문화재단의 출범기념 시리즈 공연의 마지막으로 3월 ‘연극 장수상회’, 4월 ‘장사익 소리판’에 이어 오픈과 동시에 여주시민들의 뜨거운 반응 속에 매진을 기록했다.  

서정적 선율, 명료하고도 잔잔한 연주로 사랑받는 유키 구라모토는 1951년 사이타마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피아노를 연주하면서 음악적 재능을 발휘했다. 학창시절에는 라흐마니노프와 그리그 등의 피아노 협주곡에 심취해, 아마추어 교향악단에서 독주자로 활동하는 등 피아니스트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1986년 유키 구라모토는 첫 피아노 솔로앨범 '레이크 미스티 블루(Lake Misty Blue)'를 발표했는데, 수록곡 중 ‘레이크 루이즈(Lake Louise)’가 크게 히트하면서 데뷔에 성공했다. 그는 드라마와 영화 O.S.T에도 참여했으며 그의 음악은 케이블 TV, 레이저 디스크 등의 영상음악 뿐만 아니라 항공사의 ‘인 플라이트 뮤직(In Flight Music)’으로도 각광받았다. 그의 인기는 한국에까지 전해져 1999년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첫 내한공연부터 매년 꾸준히 내한해 공연마다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으며, 앨범은 뉴에이지 장르로는 경이적인 판매량을 보이며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했다. 

유키 구라모토는 여주에서 처음으로 그를 만난다는 기대감에 설레는 여주시민들의 마음을 히트곡들을 총 망라한 무대로 채워줄 예정이다. 1부에는 우리 귀에 너무도 익숙한 ‘Romance’를 비롯해 ‘In a Beautiful Season’, ‘Second Romance’, 2부에는 세계 10대 절경 중 하나로 꼽히는 캐나다 루이스 호수의 감성을 그대로 담은 ‘Lake Louise’와 ‘Warm Affection’, ‘Swan Song’ 등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줄 것이다. 
  
이번 '유키 구라모토 콘서트-여주'는 19일 세종국악당에서 만날 수 있으며 여주세종문화재단은 앞으로도 뮤지컬 갈라 콘서트, 클래식 공연, 어린이극, 넌버벌 퍼포먼스 등 전 세대를 어우르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여주시민을 만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