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후보자들 간 경쟁구도가 본선 보다 치열해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민주당 경기도당 경선이 11일 금요일 종결되며 최종 후보자들이 선출됐다.

이어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 칠보체육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진대회를 개최하고 이번 지방선거에 승리를 기원하고 필승을 다짐하며 도당 차원의 선거대책위원회 구성 등을 발표했다. 

12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서수원칠보체육관에서 열린 '6ㆍ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진대회'에서 추미애 대표가 후보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지사직을 걸고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광명시장, 이재명 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가 한자리에 같이해 눈길을 끌었으며 추미애 민주당 대표와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 및 김진표 의원, 문희상 의원, 정기열 경기도의회 의장 등 민주당 대표의원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방선거 후보들과 경기지역 당원 1000여 명이 운집해 한 목소리로 필승을 외쳤다.

내빈 소개 후 단상에 선 박광온 경기도당위원장은 “지난 촛불혁명을 시작으로 우리는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며 새 역사를 쓰고 있다. 그 과정을 거쳐 대한민국은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고 있다. 민주주의 이념을 두려워하지 않는 권력층들을 이기기 위해서는 후보자들과 당원들이 일심동체 원팀으로 국민과 함께 국민을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미애 민주당 대표는 격려사를 통해 이재명 경기도지사 민주당 후보를 소개하고 “경선의 후유증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아직까지 이재명 후보를 속 시원히 지지하지 못하는 분들, 우리 당 후보로 받아들일 수 없다는 분도 계신다. 하지만 민주당 룰과 시스템에 따라서 국민들의 성원으로 후보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이 전국 17개 시·도 방방곡곡 흘러넘치게 하는 게 우리의 시대 사명이다. 그게 진짜 민주당, 대통령을 사랑하는 자세다. 이제 이재명 후보를 믿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6ㆍ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전진대회'에서 우측부터(이재명, 박광온, 전해철, 양기대, 문희상, 김진표, 이재정) 식순의례를 치르고 있다.

또한 추 대표는 “말 폭탄만 오고가던 남북관계가 평창 올림픽으로 계기로 급물살을 타고 성공적인 남북회담에 이어 다가오는 북미회담도 국민의 염원을 이루는 역사가 될 것이다. 지방권력을 중심으로 촛불혁명을 완성시켜야 한다. 절절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정권 교체를 이루었듯이 16년간 승리를 만들어내지 못한 경기도에 정권을 바꿔야 한다. 파란색은 평화와 희망을 뜻한다. 또한 승리를 뜻하기도 한다. 판문점에 파란색을 띄우고 한반도 곳곳에 파란물결을 만들기 위해 문재인 정권을 지지하고 같이 하는 경기도 후보가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답사에 나선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는 출정사를 통해 “민주당을 민주당답게 만들어준 추미애 대표와 박광온 위원장 및 모든 당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이다”고 전하며 이어 “평화와 협력이 있는 나라다운 나라가 되어야하지 않는가! 국민이 주권자로 존중받고 공평하고 공정한 나라가 되어야 하지 않는가! 분단과 대결을 넘어 평화와 협력, 공존이 가능한 통일을 이루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려면 우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하나로 뭉쳐 압도적 승리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 후보는 “소수 기득권 적패세력, 독재와 특혜, 불평등을 타파하고 민주당 정권의 재창출을 이끌어내 경기도를 적폐의 본거지에서 민주세력의 교두보, 진정한 자치정부, 대한민국의중심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당원들과 함께 만들어 가겠다. 저를 믿어주신 마음을 저 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지사 경선 경쟁자였던 전해철 의원, 양기대 전 광명시장과 박광온 위원장이 상임선대위원장으로 임명됐으며 상임고문은 문희상, 이석현, 원혜영, 이종걸, 김진표 의원등 민주당 중진들이 맡기로 했다. 그리고 공동선대위워장에는 설훈, 안민석, 조정식, 김태년, 백재현, 김상희, 이용득, 김두관 의원이 참여한다는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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