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전체 법인지방소득세의 85% 차지

 

SK하이닉스는 이천시에 ‘18년 법인지방소득세 1903억을 납부했다. 지난 해 납부한 법인지방소득세 352억에서 약 440% 증가된 규모다. 

법인지방소득세는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 소득에 대해 4개월 이내에 법인의 소재지 지방자치단체에 신고 납부하는 세목이다. 

회사는 1996년 이천시에 107억원을 낸 것을 마지막으로 계속된 적자로 한 번도 지방소득세를 내지 못하다가 SK편입 이후 2015년부터 지방법인소득세를 납부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한해 동안 매출 30조1094억, 영업이익 13조7213억원, 순이익 10조6422억 원의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최근 3년치 법인지방소득세(1611억원)를 모두 합친 것보다 더 큰 금액을 올해 이천시에 납부하게 됐다.

해당 금액은 2일까지 이천시에 신고된 3507건의 전체 법인지방소득세 2214억원의 약 85%에 달하는 액수다. 

이천에 본사를 두고 있는 SK하이닉스는 과거 외환위기를 비롯한 수 많은 부침과 지리적 중복규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에서도 지자체와 지역단체 및 시민 모두의 응원과 지원을 받아왔다. 

그 결과 SK하이닉스는 지역 내 세계 최대 반도체 공장인 M14를 준공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으며, 지금은 이천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4차산업시대를 맞아 지속적인 반도체 수요가 요구되는 가운데 이천캠퍼스 연구개발동 신축, 연구·생산라인 리모델링 및 지역 물류전용도로 개통 등의 신규투자를 통해 또 한번의 지역 성장동력을 마련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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