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허쥬마'

셀트리온의 유방암·위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허쥬마'가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셀트리온의 해외 영업·판매를 담당하는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국에서 허쥬마를 공식 출시했다고 3일 밝혔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영국을 시작으로 올해 2분기 내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 등 유럽 주요 국가에서 제품 출시를 완료할 계획이다.

허쥬마는 선발 제품인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램시마'와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에 이어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셀트리온의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허가를 받았다.

허쥬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은 다국적제약사 로슈의 자회사 제넨테크가 개발하고 로슈가 판매하는 유방암, 위암 치료제 '허셉틴'이다. 허셉틴은 연간 약 8조1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대형 품목으로, 유럽 시장 규모는 약 2조4500억원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헬스케어 관계자는 "앞서 출시한 램시마, 트룩시마가 유럽 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서 셀트리온의 명성이 공고해진 상황"이라며 "두 제품 판매를 통한 축적된 마케팅 비결과 허쥬마의 풍부한 임상 데이터를 내세워 유럽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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