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작품에 박정수 '허원선생의 시-박의동환래'

안산시가 주최하고 안산문화재단(대표이사 강창일)이 주관하는 2018 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부문의 최종 수상작품이 선정되었다.

올해로 20회 째를 맞이하는 단원미술제(운영위원장 구자승) 서예‧문인화부문에는 전국에서 총 548점의 작품들이 출품되어 15명의 심사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띤 경합 속에 공정한 심사를 거쳐 총 257점의 수상작품을 선정하였다. 
앞서 지난해보다 공모홍보 기간이 짧음에도 불구하고, 수준 높은 많은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어 심사위원들에게 많은 고민을 안겨 주었다. 

2018년 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 부문의 최고상인 대상(상금 7백만원)에는 서예한문 부문의 ‘허원선생시-박의동환래’ 글을 쓴 박정수(1954년, 남)씨가 영예를 안았다. 대상 수상자가 된 박정수씨는 “묵향 속에 한 획 한 획 난정서를 임서 하던 중 뜻밖의 소식에 믿기지 않다”면서 “매번 부족함을 느끼면서도 붓을 벗 삼아 열심히 썼던 시간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큰 상을 탄 것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최우수상에는 서예한글의 김해정, 문인화의 배가은씨가, 우수상에는 홍은영, 정휘영, 홍롱기, 최금란, 김영현, 박춘미씨가 각각 선정되었다.

이번 서예‧문인화부문 심사를 이끈 이종선 심사위원장은 “전통 서화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법고창신의 창작열이 높은 우수한 작품들이 많았다.” 며 대상작품에 선정된 박정수씨의 ‘허원선생시-박의동환래’는 행초서체로서 유려하게 흐름이 좋고 활달한 수작이었다고‘ 평하였다.

박정수씨의 대상 작품을 포함한 수상작품은 오는 25일부터 6월2일까지 단원미술관 1,2관에서 진행되는 작품전시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에는 수상작품들과 함께 단원미술제 서예‧문인화부문의 초대작가와 추천작가들이 함께 해 기운생동 한 묵향으로 감동의 장으로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8월1일부터 8월10일까지 미술부문(시각예술 전 분야)의 1차 포트폴리오 접수가 진행된다. 이번 미술부문에서는 대상상금(3000만원)은 물론 더욱 확대된 작가지원 혜택과 풍성한 기념행사들로 단원미술제의 20주년을 기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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