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정서 안정과 건전한 성장 지원을 위한 학교텃밭 교육 필요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안산상록을)이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학교텃밭 교육 활성화 정책토론회’가 1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학교텃밭 활용 교육을 활성화하고자 마련된 이 날 토론회에는 설훈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을 비롯해 문희상, 박병석, 원혜영, 김현권, 위성곤 국회의원들과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이 참석하였으며, 사단법인 한국원예학회 등 관련단체 회원 1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다양한 의견교환과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졌다.
  
급속한 도시화는 편리함을 제공해 주었지만 반대로 자연과 함께 할 공간적 여유와 기회가 적어지면서, 현대인들은 인공시설물로 가득한 환경에서 각종 스트레스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정서발달과 가치관 정립에 있어 매우 중요한 아동·청소년들의 경우 언어폭력, 소통부재, 사회성 결여로 학교폭력을 비롯한 다양한 사회적 문제점을 야기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자연친화적 환경조성으로 아이들의 정서안정과 건전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한 학교텃밭 교육의 필요성이 최근 대두되고 있다.
  
자연과 가까이하는 기회를 제공할 학교 텃밭은 입시위주의 학교생활로 인한 각종 스트레스 해소는 물론, 자연을 보존하는 능력을 키움에 따라 주위 환경을 정화시키는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친구들과 함께 땀 흘려 작물을 가꾸는 과정에서 다 같이 협력하고 소통함으로써 공동체 의식을 증진시키고, 올바른 가치관 형성을 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농촌진흥청이 실시한 초등학교 텃밭 교육 실태 조사’에 따르면, 텃밭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학교 학생의 67%가 텃밭 교육에 높은 만족도를 보여 학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민 의원은 “학교텃밭의 훌륭한 교육효과가 알려지면서 미국, 캐나다, 영국 등에서는 학교텃밭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아직까지 학교 현장 보급과 활용도가 턱없이 낮은 실정”이라며, “오늘 토론회가 학교텃밭 교육의 방향을 제시하고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 법안 마련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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