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이 보여주는 풍경, 작위적 자연 화폭에 담아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는 올해의 첫 릴레이 개인전으로 김상균 작가의 ‘작위’展을 오는 26일까지 777갤러리(777레지던스 3층)에서 개최한다. 

김상균 작가는 777레지던스 3기 입주 작가로 실제의 자연이 아니라 소비적인 이미지만을 극대화시킨 자본이 보여주는 풍경, 작위적 자연을 화폭에 담는다. 

김상균의 '작위' 시리즈에서 선보이는 일종의 풍경화들은 언뜻 풍경화를 구현하는 고전적인 수사를 성실히 따르는 듯 익숙한 붓질을 보여주지만, 강과 바다, 그리고 하늘이 맞닿아 있거나 만년설에 뒤덮인 산맥은 용암이 동시에 흘러내린다. 

이는 실제가 아닌 여러 매체를 거친 간접적인 것으로 작가는 직접성의 세계가 무엇인가에 대해 고민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바탕으로 회화 21점, 비디오 3점, 사진 3점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한 작품 총 27점에 작위적인 풍경을 담아낸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오후5시 입장마감) 기타 자세한 사항은 777레지던스(031-829-3777)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양주시립미술창작스튜디오 777레지던스는 매년 입주 작가들의 릴레이 개인전을 개최하고 있으며, 올해는 4월부터 5개월 간 매달 3기 작가 5인의 개인전을 만나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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