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삶을 지키면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키우겠다”

제종길 안산시장은 23일 오전 10시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안산시 최초의 연임시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 시장은 지난 민선6기에 대해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그동안 대부분 정책들은 도시의 미래를 위한 중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민선6기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사동90블록 개발 사업은 4차 산업혁명의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한 토대이자 안산시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됐으며, 특히 신안산선을 호수동과 사동까지 잇는 결정적 요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또한 경기테크노파크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인근 국책 연구 단지들을 하나로 묶는 안산사이언스밸리가 문재인 정부의 8대 공약에 포함된 것도 높이 평가했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 대해서도 좋은 점수를 매겼다. 전국 1일 생활권을 가능하게 한 KTX 초지역 정차와 함께 기존의 5도 6철에 하나를 더해 5도 7철 시대를 발표했다. 

제 시장은 “최근 김현미 국토부장관을 만났을 때 상록수에서 금정을 거쳐 강남까지 가는 고속철도에 대해 논의했고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숲과 해양생태관광, 에너지정책 등에 집중한 결과 경기도 내 3년 연속 가장 적은 폭염일수 기록, 대한민국 대표 해양관광도시 3년 연속 선정, 2019 올해의 관광도시 선정 등의 성과를 얻었다는 것이다. 제 시장 개인적으로는 주요 언론사로부터 친환경 경영 CEO 대상을 수차례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민선6기는 청렴에 대해 강조했다. 제 시장은 “저와 제 측근들은 사법기관의 처벌은 물론 조사조차 받은 적이 없다”며 “우리시의 청렴도가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큰 틀에서의 약속 몇 가지를 발표했다. 제종길 시장은 “시민의 삶을 지키면서 경쟁력 있는 도시로 키워, 사람중심 안산특별시를 완성하겠다”고 다짐했다.

첫째, 안산의 부정적 이미지들을 개선해 시민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며 둘째, 도시재생과 재건축으로 시민들이 돌아오는 안산을 만들고 셋째, 도시생활이 즐거운 안산을 건설하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는, 대부도 방아머리 마리나항 건설, 시화호 뱃길 조성, 초지역 아트시티, 중앙역 복합역사개발, 청년 스타트업 연구 단지, 청년 임대주택 건설 등을 제시했다.
또한, 향교와 청문당 복원, 김연경체육관과 시립미술관 건립 등을 통해 역사와 문화체육의 도시를 이루겠다고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제종길 시장은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안산시가 되겠다”며, 서해안 벨트 구축의 중심에 안산사이언스밸리가 있고, 이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지원을 약속한 상황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제 시장은 “도시 간 치열한 경쟁 시대에 안산을 새롭게 변화시킬 수 있는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주시면, 안산이 변하고 시민의 삶이 바뀌며 우리의 아이들이 행복해 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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