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습도 등 7종…안전관리 향상 효과

▲ 인천항 갑문.
▲ 인천항 갑문.

오는 7월부터 인천항 갑문 통과 선박에 다양한 기상정보가 제공된다.

인천항만공사는 갑문에 정보통신기술과 사물인터넷 등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한 통합기상관측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2일 밝혔다.

7월까지 구축할 새 시스템은 통합형 기상 센서를 설치해 풍향·풍속뿐만 아니라 온도·습도·기압·일사량·강우·강설·낙뢰 등 7종의 기상정보를 추가로 제공한다.

공사는 장기적으로 기상이변 경고시스템과 갑문 자동조명 제어시스템도 개발해 갑문 통과 선박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는 항만공사 홈페이지를 통해 갑문에서 관측한 풍향·풍속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갑문 근무자와 통항 선박의 안전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올해 축조 100주년을 맞은 인천항 갑문은 인천 앞바다의 조수간만 차에 상관없이 선박이 상시 접안할 수 있는 부두시설을 갖추기 위해 일제강점기인 1918년 건설됐다.

1974년 현재의 갑문이 세워지면서 옛 갑문은 철거됐고, 안벽 등 축조물 일부가 인천 내항 1부두에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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