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후보 김상호, 포천 박윤국 확정… 9곳 경선

(좌) 하남시장 예비후보 김상호, (우) 포천시장 예비후보 박윤국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위원장 윤호중 국회의원)는 오수봉 하남시장과 김성제 의왕시장을 6·13 지방선거 공천 대상에서 배제했다.

윤 위원장은 "경기도당의 이번 지방선거 공천 키워드는 '클린 공천'이다"며 "특히 기초단체장의 경우 더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적용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과 김 시장은 산불감시원과 계약직 채용비리 의혹 등에 대한 책임 논란이 불거지며 컷오프 대상으로 거론됐다.

경기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하남, 의왕시장을 포함한 기초단체장 11곳의 단수후보(2명)와 경선후보(32명)를 확정했다.

안양시장의 경우 경쟁력 있는 후보가 없다고 판단해 중앙당에 전략공천을 요청했다.

다음은 선거구별 단수후보 및 경선후보 명단.

◇ 단수후보(2곳)

▲ 하남시장 김상호

▲ 포천시장 박윤국

◇ 경선후보(9곳)

▲ 평택시장(3명) 김선기·임승근 정장선

▲ 군포시장(3명) 채영덕·최경신·한대희

▲ 의왕시장(4명) 기길운·김상돈·김진숙·박철하

▲ 동두천시장(7명) 남병근·민선식·박인범·소원영·장영미·정용회·최용덕(1차 경선 후 2차 경선)

▲ 여주시장(3명) 박용일·윤창원·이항진

▲ 용인시장(2명) 백군기·현근택

▲ 화성시장(4명) 서철모·이홍근·조대현·홍순권

▲ 파주시장(3명) 김기준·박찬일·최종환

▲ 이천시장(3명) 김정수·엄태준·최형근

한편 김성제 의왕시장은 공천 컷오프에 대한 입장을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몇 달 전부터 제가 이번 6·13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될 것이라는 우려와 소문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지난 4월 8일 항의 방문한 의왕시민들 앞에서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 측 대표께서 저를 포함한 시의원 예비후보 3명에 대해서도 공정한 경선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해 기다렸는데 그 약속이 철저히 짓밟혔다”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이번 공천 학살 중심에는 공관위원인 신창현 의원이 있다”며 “신 의원은 저를 이번 지방선거 공천에서 배제시키기 위해 당 지도부에 의왕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분류시켜 달라고 수 차례 건의 하였고, 그 요구가 관철되지 않자, 당초 더불어민주당 공관위원이 아니었음에도 당 지도부에 공관위 위원직을 끊임없이 요구하여, 공관위원으로 들어가 온갖 공천 갑질과 횡포를 부려 오늘 절 컷오프 시키고 말았다”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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