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 참여자 모집

경기도가 100년 장수기업 신화를 꿈꾸는 도내 소상공인을 위해 나선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은 올해 소상공인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2018년도 소상공인 가업승계사업’을 추진, 오는 5월 16일까지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은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가업승계자 2·3세를 경영지식 및 마인드를 갖춘 인재로 육성시켜 백년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목적을 뒀다.

참가자격은 도내 소상공인의 2·3세 가업승계자 및 가업승계 희망자면 신청가능하다. 

사업에 선정된 소상공인은 ‘전문경영인 양성 및 CEO(부모) 교육’을 3일간 총 24시간에 걸쳐 받을 수 있다. 교육은 소상공인이 꼭 알아야 할 경영지식과 국내·외 가업승계 업체의 사례 발표 등을 통해 실무적 노하우를 전수받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을 수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업체 당 200만원 한도 내에서 ▲국내외 특허·실용신안 등 지적재산권 취득, ▲BI, CI 등 브랜드 개발, ▲홍보물(홈페이지 제작 및 홍보 카탈로그) 제작 등 사업화를 위한 지원을 받게 된다.

아울러 장수기업을 직접 찾아가 벤치마킹에 필요한 노하우를 습득해볼 수 있는 ‘국내 장수기업 연수’ 기회도 주어진다. 

이 밖에도 참가업체 중 우수 성적 6개 업체에 대해서는 ‘경기도 가업승계 인증 현판’을 수여하고, 방송홍보 지원 등 업체 지명도 상승에 필요한 전략적 마케팅 지원도 받게 된다.    

참가 희망자는 내달 16일까지 경기도 중소기업 지원포털 ‘이지비즈’를 통해 신청한 후, 관련 서류를 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수원시 영통구 광교로 107)로 방문 또는 이메일(ssg1@gbsa.or.kr)로 제출해야 한다.

조창범 경기도 소상공인과장은 “대를 이어 한길을 걷는 소상공인들의 경쟁력을 강화해 지속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100년 장수기업 신화를 꿈꾸는 소상공인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소상공인 가업승계 사업에 선정된 A업체는 지난 50년 동안 3대에 걸쳐 전통 장류 사업을 이어오고 있는 업체로 2017년 교육 및 사업화, 홍보 등 가업승계 마케팅 지원을 통해 2017년 10월부터 호주에 고추장 등을 수출하고 있고, 현재 중국 및 동남아 시장으로 사업 확대를 준비 중이며, 매출이 전년대비 10% 증가하는 등 성공적인 가업승계의 길을 걷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이지비즈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경기도 소상공인과 소상공인지원팀 또는 도 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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