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 내륙으로 중국 진출 판로 다변화 모색

배후인구 1억 명에 달하는 중국내 새로운 잠재 뷰티시장 공략을 위한 ‘K-뷰티엑스포 청두(K-BEAUTY EXPO CHENGDU)’가 19일 개막했다. 올해 아시아 7개 도시 대장정의 첫 신호탄을 쏘아올린 셈이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가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간 중국 내륙 물류·유통 거점 지역인 쓰촨성 청두시의 ‘세기성 신국제회전중심’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에는 경기도 업체 15개사를 포함한 국내 강소 뷰티기업 23개사 등이 참여해 화장품, 에스테틱, 헤어, 바디케어, 네일 등 엄선된 우수 뷰티제품들을 소개해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쓰촨성의 성도이자 중국 서남부 최대 거점 도시인 청두는 중국 정부가 경제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핵심지역 중 하나로, 아직 국내 기업 진출이 많지 않아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특히 이번 K-뷰티엑스포는 광저우 미용박람회, 상하이 미용박람회와 함께 중국 3대 미용박람회로 인정받는 ‘39회 춘계 청두 뷰티 엑스포’와 동시에 열려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 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도내 소재 참가기업 15개사에 부스 참가비 및 운송비 지원, 통역원 제공, 공항, 전시장, 숙소 이동 시 셔틀버스 무료 운행 등의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이는 업체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시회에 집중해 더 높은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부스 참가를 일찌감치 신청한 부천소재 ㈜셀리턴 김일수 대표는 “상하이와 광저우 뷰티박람회에 참가한 후 새로운 지역에 대한 진출을 모색하던 중, 청두에서 K-뷰티엑스포를 개최한다는 정보를 입수해 바로 참가신청을 하게됐다”며 “이번 박람회 참가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삼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하남의 ㈜유민퍼프 이경남 이사는 “K-뷰티엑스포는 합리적인 참가비 책정과 세심한 전시장 운영 노하우로 참가 기업의 불편사항을 해소하는 등 효율적 운영과 세계적인 유망 전시회라는 점을 고려해 참가를 선택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경기도와 킨텍스는 중국이 한국 화장품 수출 1위국이라는 점, 청두가 위치한 중국 서부지역은 성장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라는 점에서 이번 K-뷰티엑스포의 기대가 크다고 설명했다.

도 특화산업과장은 “청두 뷰티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아시아 6개국 7개 도시에서 개최하는 ‘K-뷰티 엑스포’를 통해 대한민국 유망 뷰티기업들에게  새로운 수출 활로 개척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경기도 소재 뷰티 관련 유망 강소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