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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력 하고 타성에 젖은 새마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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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4.19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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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운동 동두천시지회장 윤광회

오는 22일은 새마을운동 제창 48주년을 맞는 제8회 새마을의 날이다. 필자는 1990년 새마을지도자로 입문하여 2018년부터 새마을운동 동두천시지회장을 맡고 있다. 새마을은 새롭다는 의미의 “새”와 공동체를 뜻하는 “마을”이라는 뜻이 합쳐져, 자신이 몸담고 있는 마을을 보다나은 방향으로 늘 새롭게 변화시켜 나가는 일상적인 자주 활동을 뜻한다. 1970년 정부 관 주도하의 국민적 농업근대화운동으로 농촌 환경 개선 및 개발 사업에서 출발하여 비 농촌지역으로 확산되었다.

필자가 몸담고 있는 동두천은 8개동에 300여 남녀 지도자들이 근면, 자조, 협동의 기치아래 더불어 사는 공동체 건설, 지구촌 공동번영 전략목표를 세우고 다양한 봉사활동, 사회통합의 촉매제 활동을 하면서 새마을운동의 공공성을 널리 알려나가, 마을발전을 통한 국가발전과 인류공영이라는 비전 성취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새마을운동은 새벽종이 울리는 이른 아침에 일어나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고, 소득증대 힘써서 부자마을을 만들어 왔다. 이러한 성과에 대해 일선 읍면동 지도자들은 새마을운동에 대한 자부심과 봉사정신으로 살고 있다. 

그런데 최근 새마을운동을 하면서 신바람이 나서 활동을 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고 한다. 너무 무기력하고 타성적이라고 한다. 필자는 이러한 분위기는 새마을운동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 분위기가 그렇다고 본다. 또 하나는 과거 새마을운동에 대한 향수가 상당하다는 점이다. 미래로 가기보다 과거에 대한 자부심이 많고, 물론 그것은 정확하게 평가해야 되겠지만, 과거는 오늘과 내일로 연결되기 때문에, 과거의 영화에 대한 향수에 젖어 있으면 오늘을 정확하게 보지 못할 수 있다. 어제, 오늘, 내일을 하나로 꿰어보는 건전한 분위기가 필요하다. 

어느 단체든지 잘하는 것이 있고, 잘못하는 것이 있고, 한계도 있다. 잘하는 것은 계승발전해 나가면 되는 것이고, 못하는 것은 고치면 된다. 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길을, 즉 대안의 길을 가면 된다. 미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선택하는 것이다. 미래는 여러 가지가 있다. 우리가 선택하면 된다. 과거의 향수에 매몰되어 있으면 곤란하고, 오늘을 직시하고 내일을 창조해야 한다.

새마을운동도 탄생 때와는 다른 시대적 운동 정세에 직면해 있다. 그저 옛날이야기로 생각하는 새마을운동이 이 시대가 필요로 하는 운동으로 되기 위해서는 어떤 비전과 과제가 필요한가? 지금 변화를 필요로 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 어제의 행동을 오늘 똑같이 하면, 기대하는 내일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는다. 필연적으로 퇴보를 낳고 조직이나 운동의 존재 이유를 묻게 된다. 내가 누구인가를 잘 알아야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을 즐겁게 잘 할 수 있듯이, 지금 새마을운동 상태를 잘 알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새마을 조직 내 민주주의가 활성화 되어야한다. 서로 의견을 많이 나누어야 한다. 또 옳지 않은 것은 배제되어야 한다. 조직 내 민주주의가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고, 그 다음에 개인발전과 조직발전, 사회발전이 통합될 수 있는 그런 것을 찾아야 한다. 필자는 새마을회장으로써 조정자의 역할을 하려고 한다. 수많은 좋은 의견이 있을 때 그것을 잘 조정해서 우리 모두의 의견으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 

다음으로 새마을 지도자의 자부심과 사기를 높이는 것이다. 올바른 목표와 원칙 및 방향을 합의해야하나, 실천은 아주 현실적이어야 한다. 우리의 이상은 결국 현실에서 실현되기 때문이다. 현실을 중시하지 않으면 그 운동이 떠버리거나 엉뚱한 이야기를 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새마을운동은 하는 일이 너무 많다. 다 잘하려는 욕심 때문에 다 제대로 못 할 수도 있다. 새마을운동이 올바른 목표나 방향을 세우고 실천하면, 새마을 지도자들의 자부심과 사기가 올라가고 주변에서 알아준다. 그렇지 않고 자기가 잘난 척하면 알아주지 않는다. 그런 자부심과 사기를 올리는 노력을 많이 하려고 한다.

필자는 새마을운동 제창 48주년을 맞이하여, 지회장으로써 2020년까지 3년의 임기동안 더불어 잘 사는 사회공동체운동, 경제가 살아나는 경제공동체운동, 일상에서 누리는 문화공동체운동, 깨끗한 물 맑은 하천을 만드는 환경공동체운동, 평화와 번영의 지구촌공동체운동에 매진할 것을 다짐하면서 전국의 새마을지도자 여러분의 건승과 국민여러분의 깊은 애정을 기대해 본다. 

일간경기  ilgang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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