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역사·문화 체험관 조성’ 사업은 지난 2015년 한국 농업의 뿌리인 농촌진흥청이 수원에서 전주로 이전하면서 본격화됐다. 농림축산식품부 주도로 국비 1572억원을 투입해 2020년 하반기 완공 예정이다.
권선구 서둔동 옛 농촌진흥청 부지(권선구 수인로 126 일원) 9만6000㎡에 건립되는 ‘농업 역사·문화 체험관’은 농업 관련 유물의 통합적 관리·보존 공간, 한국 농업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전시·교육·체험 명소, 농업 교육·연구 공간 등으로 꾸며진다. 한국 농업의 과거·현재·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본관’(지하 1층, 지상 3층)과 ‘별관’(지하 1층 지상 2층), 옥외 공간으로 이뤄진다.
‘본관’에는 농업역사관·첨단농업관·식문화관 등 주제별 전시·체험관과 직업·유아·어린이 체험관 등 연령대별 체험관, 3D영상관, ‘유리 온실’ 등이 마련된다. ‘유리온실’에서는 곤충 전시, 열대식물, 희귀식물, 스마트팜 등을 만날 수 있다.
‘별관’은 연령대별 실습실과 교육실, 식문화관, 농식품홍보관, 어린이 도서라운지 등으로 꾸며진다. 옥외 공간은 작은목장, 텃밭, 화훼 체험장, 정원 등 체험과 휴식을 위한 공간이다.
이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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