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아침 의정부 회룡천과 골목길 청소

의정부 호원2동에는 “환경미화는 내 집 앞부터”라는 생각으로 바쁜 생업에도 불구하고, 동내의 환경 지킴이를 자처하며 깨끗하고 살기 좋은 호원2동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분이 있어 화제다.

그는 호원2동 제6통장 김호영씨로서, 통장이 되기 훨씬 전인 지난 2000년부터 현재까지 근 18년 동안 단 하루도 빠짐없이 회룡천과 주변 골목길을 매일아침 청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통장이 된 금년 초부터는 탁월한 리더십으로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환경정화에 동참하도록 이끎으로써 어느덧 60여회에 500여 명의 주민들이 마을 정화활동에 참여해 오염된 생활 쓰레기 수거, 공한지 정비 등을 실시했다. 

한편 김호영씨는 “내가 사는 동네가 깨끗해야 제 마음이 편하고 좋아요”라고 말하면서도 웃음이 가득한 얼굴이지만 매우 쑥쓰러운 듯 수줍어했다.

이에 정상진 호원2동장은 “김호영 통장께서 마을 정화활동을 통한 솔선수범하는 리더십으로 주민들에게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깨끗하고 쾌적한 마을환경 조성에도 크게 기여하는데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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