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 지하화, 아라뱃길∼한강 유람선 등

▲ 2015년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합의 당시 수도권 단체장.
▲ 2015년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합의 당시 수도권 단체장.

인천시는 경인전철 지하화 등 수도권 공동 현안 해결을 위해 정책 공조를 강화하자고 서울시와 경기도에 제안했다.

인천시는 16일 서울시·경기도에 공문을 보내 "최근 미세먼지 문제가 보여주듯 수도권은 환경은 물론 교통·안전·경제 등 여러 분야에서 하나의 생활권"이라며 "중단된 수도권 정책협의회를 조속히 활성화해 상생 발전을 위해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정책 공조가 필요한 주요 현안으로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 아라뱃길∼한강 유람선 재개,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 인천지하철 2호선 광명 연장 등을 제시했다.

경인전철·경인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은 도심을 둘로 나누는 전철과 고속도로를 지하화하고 지상 공간을 시민 소통공간으로 꾸미는 사업으로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서는 3개 시·도의 협력이 절실하다.

아라뱃길과 한강을 잇는 수로에 유람선을 띄우는 사업도 관광 활성화, 육로 대체 교통수단 확보를 위해 인천시가 역점을 두는 사업이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단체장이 참여하는 수도권 정책협의회는 2014년 7월 구성됐지만, 2015년 6월 수도권매립지 사용 연장 합의 이후에는 이렇다 할 활동 없이 국장급 중심으로 실무회의만 간헐적으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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