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 예인교회 봉사팀은 지난 14일 인천 남구 용현3동의 한 70대 홀몸 어르신 가정에 대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실시했다.

교인 18명으로 구성된 봉사팀은 이날 집수리와 세간 정리 등 깨끗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한 활동을 전개했다.

가족 없이 홀로 생활하고 있는 어르신은 뇌출혈로 거동이 불가능, 50여 년된 낡은 주택의 방에서 식생활을 해결하고 있어 위생상태가 열악했다.

봉사자들은 십시일반으로 마련한 100만원의 후원금으로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세탁기와 수납장을 후원했다.

특히 낡은 부엌을 시멘트로 보수 작업, 몸이 불편한 어르신이 손쉽게 이동할 수 있도록 수리했다.

어르신은 “자식들이 와서 고쳐주는 것 같아서 마음이 좋다”며 “깨끗한 환경에서 살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정성규 예인교회 목사는 “전문적인 기술이 없더라도 대상자들을 위한 마음이 변화를 일으킨다는 말이 계속 뇌리에 남는다”며 “앞으로도 인천과 경기도의 어려운 가정을 위해 봉사활동을 쉬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결성 5년째를 맞고 있는 예인교회 봉사팀은 매년 복지사각지대 2~3세대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