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협정 65주년 기념 포럼 개최

▲ '교동 평화의 섬 포럼' 참가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 '교동 평화의 섬 포럼' 참가자가 한 자리에 모였다..

(사)우리누리 평화운동(대표 김영애)은 13일 오후 1시30분 교동면민회관에서 정전협정 65주년을 기념하여 '평화나들길 순례'와 '교동 평화의 섬 포럼'을 개최했다.

김 대표는 포럼개최 취지로 “4월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남북 중립수역인 한강하구에 둘러쌓여 있는 교동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남과 북이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기대가 있다는데에  역점을 두고, '남북교류협력을 위한 평화의 섬 교동도 활용방안'에 의견과 전망을 나누었다”고 설명했다.

포렴에서 김영애 대표는 교동도의 역사문화교류 대한 전망을 발표했으며, 강종일 박사는 한반도 중립화통일에 대한 이론과 가능성에 대하여 강연했다.

행사에 참가한 연백군 실향민1세대인 최종대(83) 어르신은 이북5도청에서 이산가족들이 죽기전에 고향을 방문하여 고향발전에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건의하였으며, 평화재향군인회 김기준(67)씨는 재향군인회의 안보중심의 애국심은 이제 차세대를 위한  평화와 통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으로 전환할 것을 주문했다.

김포의 김미현씨(47)는 민통선 학교를 운영하는데, 청소년들이 군사적 다툼이 없는 한강하구 중립수역을 많이 찾아와서 평화교육과 통일체험학습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하였다.

(사)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최요엽씨와 회원들은 수도권 가까운곳에서 실제 북한 농촌마을과 주민들의 일상을 볼 수 있다는데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며 “청소년들과 시민들이 직접 실향민의 삶의 현장을 보고 실향민어르신들의 아픔을 느껴보며, 강건너 살고있는 북한주민들과 교류하며 살아갈 수 있는 희망과 꿈을 주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편 이 자리에 참여한 교동주민 최안례(56)씨는 교동도는 매립지나 산업단지가 되면 현재 주민들이 농사하며 살 수 없는 곳이 되어 또다시 고향을 떠나 살게 된다고 ”교동을 청정 평화의 섬으로 지속적으로 지켜주고 우리 자녀세대들이 북한지역과 유라시아지역을 마음놓고 다닐 수 있도록 교동-해주간 평화대교 건설을 제안“ 하기도 하였다.

김영애 대표는 교동도를 중립평화의 섬으로 선포하여 통일시대 발전전략을 남과북이 공동으로 연구하고, 협력사업을 시범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연구단지와 이산가족상봉지원센타를 도입하면 국가 통일발전 전략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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