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이왕길, 민병권 더불어민주당 안산시장 예비후보들은 15일 세월호 4주기를 맞아 참으로 슬픈 마음을 금할 길 없으며 돌이켜 보면 세월호 사고처럼 대한민국 유사 이래 그렇게 슬프게 다가온 사고도 없었으며 한 국가를 다스리는 정치인의 무능이 얼마나 큰 재앙인가를 가르쳐준 사고였다고 회고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의 처음과 끝은 대통령의 무능 그 자체였습니다. 국가가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본연의 자세를 망각하고 그저 남의 일인 양 방관하고 있었으며 그 휘하의 참모들도 동일했습니다”라며 “온 국민이 한 마음으로 기다렸지만, 이 고장 안산의 단원고 학생들을 포함한 304명의 소중한 가족과 이웃을 우리는 가슴 속에 담아야만 했습니다”고 말했다.

특히 “단원고 남현철·박영인군, 단원고 양승진 선생님, 그리고 권재근님과 권혁규군은 아직 가족들 품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며 “유가족과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께 머리 숙여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고 말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는 세월호 유가족들의 눈물이 헛되지 않도록 철저한 진상규명과 더불어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무엇보다 귀하게 여기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라며 “오늘을 기하여 분향소는 철거됩니다. 비록 분향소는 철거되어 우리 곁에서 사라지지만 우리는 세월호 참사로 숨진 고귀한 영령들을 잊지 않고 영원히 가슴에 간직하겠습니다. 그것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서의 우리들이 당연히 해야 할 책임이며 도리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고 말했다.

세 예비후보는 “앞으로 대한민국은 안전에 대해서 걱정이 없는 나라, 아이들이 마음 놓고 여행할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 위로는 대통령으로부터 일선 지방자치단체까지 아우르는 최상의 안전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최선을 다 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그런 의미에서 최근 추모 공원 건립이 정치적 쟁점으로 이용되고 있어 매우 유감스럽습니다. 하루 빨리 갈등을 최소화하고, 사회적 통합을 이끌어내는 과정으로 마무리되길 간절히 희망합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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