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 맵씨수당 지원' 등 실버체감공약 '눈길'

10일 바른미래당 박주원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세월호의 충격과 아픔으로 안산시는 지역경제가 어려워지는 등 도시 활력을 잃었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의 아픔을 딛고 다시 일어서는 안산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정책선거가 되어야 한다. 앞으로 매주 화요일 안산시민과 안산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정책시리즈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후보의 정책공약시리즈 첫 번째는 복지분야이다. 그는 “지난 8년 동안 안산은 민주당 정권의 무대책에서 기인된 인구감소, 경기침체 등을 겪었다. 말 그대로 ‘잃어버린 8년’이다. 시민 개개인의 삶과 생활에서 느끼고 체감할 수 있는 구체성과 실현성이 보장되어야 한다”라며 "송파 세모녀 사건에 이어 증평모녀사건은 오늘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 복지사각지대 약자들에 대한 정부의 ‘제자리 걸음’ 대응을 여실히 보여준 안타까운 사례이다. 초당적 차원의 복지공약 달성을 위해서는 재정과 제도화, 인력 등 지역 맞춤식 복지 공약이 필요하다. 시민 정책 1호 제안을 바탕으로 구체화된 ‘나눔의 기쁨이 있어 따뜻한 도시 안산’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박후보의 복지공약은 지방정부 복지개혁과 함께 중앙정부의 중장기 지원책 등 다차원적인 협력을 바탕으로 두 가지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 

첫 번째는 ‘사회약자들의 삶의 질 향상’으로 미취학아동과 어르신들을 비롯한 시민들의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25시 보건소 운영과 7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매월 3만원씩 ▲맵시수당(이·미용 지원금)을 지급하여 자존감을 높이는 것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청년들에겐 경기도에서 이미 실시해 반응이 좋은 ▲안산청년 미래통장 도입을 ▲장애우들의 편의시설 및 지원체계를 전수 조사하여 장애우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나눔의 기쁨으로 따뜻한 도시를 만들 계획을 제시했다.

두 번째는 성별/연령별 일자리 지원정책으로 전업주부 및 육아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들의 취업 지원을 위한 ▲국공립 보육시설과 시립요양원의 확충, 기업에서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교육프로그램 ▲자기역량 개발 E-Learning 지원 등을 약속했다. 어르신들에게는 체계적 인력관리 등을 위해 ▲실버인력뱅크 전문센터 설립, 장애우들의 고용기회를 늘리고 다양한 직업기회 제공을 위한 ▲맞춤형 직업·재활교육 및 작업장 확충, 청년들에게는 연간 2천명 한도로 인당 300만원을 지급하는 ▲안산 청년을 위한 구직수당 등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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