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 수상작 선정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은  ‘제3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 전’ 드로잉 공모 대상에 곽윤경(30, 서울여대)작가를, 우수상에 배윤미, 남다현, 루트호프(박진희, 송근도), 박태우, 황문익 작가 5명을 선정했다.

지난 2월 13일부터 이달 8일까지 개최한 ‘제3회 뉴 드로잉 프로젝트’는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이 드로잉 소장 미술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핵심프로젝트로 대학(원)생·청년작가를 대상으로 차세대 예술가를 발굴·지원하는 차별화된 공모사업이다. 

대상에 선정된 곽윤경 작가는 서울여자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동 대학 조형학과에서 석사과정에 재학중인 촉망받는 작가이다.

올해는 1차 심사를 통해 청년작가 162인의 작품 162점(평면 144점, 입체 10점, 뉴미디어 8점)을 전시로 선보였으며, 이 중 2차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 대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우수상 5인은 각각 100만원의 매입 상금을 수여하며 출품작품은 미술관 소장품이 된다. 한편 장려상에는 57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특히 대상 수상자에게는 다음해 프로젝트에서 전시를 위한 일정공간을 제공하는 등 작품활동을 지원한다. 

홍경한 심사위원(미술평론가)은 심사평을 통해 “엄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된 곽윤경 등 6명의 작가는 순위를 가릴 수 없을 만큼 성격 강한 출품작 중에서 예술성 등, 다소의 변별력을 유지함으로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전통적 카테고리에 해당되는 작품들이 많았으나 미디어를 이용한 설치를 포함해 단순한 타블로를 넘어서는 작품, 내면적 상황을 다루거나 사회적 맥락에서의 작품 등 수상자 외에도 작가적 개성이 엿보이는 작품이 다수에 달했음을 부정할 수 없다”며 “이는 21.5세기를 살아가는 젊은 작가들에게 있어 매체 다변성과 접근성이 매우 익숙하고 표현의 경계가 없는 동시대미술의 흐름을 반증하는 것이랄 수 있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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