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군 축사시설로 인한 피해 예상…철원군에 대책 강구 요청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류충현 소장은 지난 4일 철원군 환경산림과를 방문해 관인면 철원경계인 동송읍 오지리 일대에 집중적으로 들어서는 축사시설로 인해 관내 주민들에게 악취피해가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관인면 주민들은 철원군에서 인허가를 내준 축사시설로 인해 악취를 고스란히 맡으며 살게 됐다고 지속적으로 우려하고 있다. 현재 인허가를 득한 31개 시설 중 19개 농가는 운영 중이며 12개 농가는 시설 설치 중이다. 정작 철원 주민보다는 관인면 주민들이 축사밀집지역과 가까운 이유이다.

철원군 환경산림과 채윤병 과장은 “관인면 주민들의 피해가 없도록 오지1대 축사시설에 대해 집중적인 지도단속 및 위반사항 적발 시 강력처분하고 유기적인 연락체계로 악취발생 대응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철원군 축산과 축분자원화 허성은 팀장은 “해당 농장에 대해 악취저감시설 지원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악취전담반과 합동으로 점검하면서 악취컨설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철원군에서 지난해 10월 개정된 '철원군 가축사육에 관한 조례'를 시행함에 따라 관인면 철원경계 일대에 돼지, 닭, 개 등은 제한구역 축종에 묶여 있어 더 이상은 축사입지가 불가능하다.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류충현 소장은 “앞으로 관인면 주민들이 축사악취로 인한 불편함이 없도록 철원군과 지속적으로 업무체계를 구축해 나아갈 계획이며 우리시도 가축분뇨 악취민원 전담반을 구성해 추진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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