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산업센터 15곳 추가 유치해 2만2000명 일자리 창출

인천 남동·주안·부평 국가산업단지에 오는 2022년까지 지식산업센터 15곳을 추가로 유치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는 이런 내용을 뼈대로 한 '청년 친화형 산업단지' 조성계획을 5일 발표했다.

산단공은 남동 호구포역, 주안 J밸리역, 부평 갈산역 등 단지 내 역세권을 중심으로 지식산업센터를 유치해 서울디지털산업단지와 같은 첨단 지식산업센터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는 과거 아파트형 공장과 유사한 형태의 시설로, 주로 정보기술(IT) 분야 벤처기업과 연구소, 상가 등 지원시설을 함께 갖춘 도시형 업무공간이다.

2010년 남동산단을 시작으로 2013년 주안·부평산단에서 구조 고도화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현재까지 이들 3개 산단에 총 20곳의 지식산업센터가 유치돼 1만3000명 규모의 고용창출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됐다.

산단공은 2022년까지 15곳의 지식산업센터를 추가로 유지해 총 2만2000명 규모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지식산업센터 개발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의 산단 환경개선펀드 자금을 집중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부평산단에는 내년에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혁신지원센터도 열 방침이다.

최종태 산단공 인천지역본부장은 "빠른 속도로 도심화가 진행 중인 남동·주안·부평산단에 민간 투자와 재정 투입을 접목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의 대표적인 국가산업단지인 남동산단은 지난 1985년∼1997년 조성됐고, 주안·부평산단은 1965년 조성을 시작해 1974년 마무리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입주기업 수는 남동산단 6685개, 주안산단 741개, 부평산단 867개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