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대 전 안양문화원장

세계 제2강대국이면 그만치 환경문제에도 책임을 져야 되는 것 아닌가?

중국이 남북한에 날려보내는 황사는 80%가 넘고 미세먼지는 50%라고 한다. 북한 동포의 년(年)3만명이 이로인해 사망한다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 건강에도 절대적이다. 정부는 면밀히 조사하여 이를 보상하는 청구권을 행사해야 마땅하다. 국교나 무역은 이것과 별개 문제이고 하루 속히 외교 채널을 통하여 보상권을 행사해 주기 바란다. 한국의 대기업 s?k社(사)가 중국 황무지를 매입하여 공장을 건설했는데 주변에서 일어나는 황사를 해결하기 위해 식수운동을 펼쳤다고 한다.

몇 년만에 황사 사막은 녹지가 되었고 황사는 발생하지 않는다고 했다. 세계 무역 흑자가 2위인 중국이 왜 나무심기 운동을 못 펼치는가? 못하는게 아니고 안하는 것이다. 경비가 아까워서 자국민의 건강을 인접 국가의 피해를 못본체 하고만 있을 것인가? 언제까지나 세계 강대국의 체면을 구기고 뻐쳐볼 것인가?

우리 정부도 눈치만 보고 있을 것이 아니다. 우리나라도 6.25 동란으로 산림이 훼손되고 광복이전에는 일본인들이 자국의 나무는 보호하고 한반도의 나무를 남벌해 썼기 때문에 민둥산이 더 많았다.

그것을 우리는 나무심기 운동을 펼쳤다. 필자가 중학 3학년때 임업시험장이 실어다 놓은 소나무 묘목을 수리산에 식재했다. 고등학교 3학년때쯤 그곳을 가보니 소나무가 잘자라 무성해져 있었다.

감회가 가슴이 벅찼다. 박정희 대통령(朴正熙 大統領) 시절 내무장관이던 김현옥씨가 푸른 녹화 10개년 계획을 수립하여 아궁이 개조운동을 벌려 화목대신 연탄을 때도록 하였던 일은 나이든 사람들의 기억엔 지금도 생생하다. 솔잎 가랑잎도 긁어내지 않았다. 그것이 오늘날 우리는 늘푸른 금수강산을 되찾게 된 동인이었다. 하루속히 중국과 협상하여 원인제공자 부담원칙을 수립하라. 그리고 그 부담금을 국민 건강 증진하는 일에 100% 투여하여 온 국민의 건강을 지켜주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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