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민병권, 이왕길 예비후보 기자회견 열고 단일화 추진…제종길 안산시장 세 후보가 주장하는 부문 반박 성명

6.13지방선거가 7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윤화섭, 민병권, 이왕길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단일화를 위한 One Team을 구성하고 3일 안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단일화 추진과 제종길 안산시장의 실정을 지적했다.

세 명의 예비후보들은 기자회견에서 “제종길 안산시장은 지난 4년간 시민이 떠나는 안산을 만들고 대형프로젝트 사업인 사동 90블록 개발 사업이 지금까지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으며, 세월호 관련 문제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시민을 편 가르기하고 갈등만 증폭시켰다”고 제종길 시장을 비판했다. 

또한 세 후보는 단일화 일정과 관련 경기도당의 일정 등을 참고해 차질 없이 준비 해 나간다는데 협의가 진행 중임을 밝혔다.

이에 대해 제종길 안산시장은 성명을 발표하고 “화랑유원지내에 세월호 추모공간은 안산시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며 잘 매듭지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이어 “사동 90블록과 추모공간 사업은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의도적 음해와 잘못된 정보로 인한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이를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바꿔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선일자가 다가오자 네 명의 민주당 후보들은 인지도와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새벽부터 밤 늦게까지 열심히 뛰고 있으나 날이 갈수록 경쟁이 과열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네거티브가 시작되면서 누가 당선되면 안산시 산하 기관장으로 간다는 등 벌써부터 소문들이 나돌기 시작하고 후보자들의 과거 행적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 가운데 윤화섭, 이왕길, 민병권 예비후보들은 단일화를 위한 첫 행보로 4일 오후 5시 상록수역에서 시민들과 스킨쉽을 가졌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상록구에 거주하는 A씨(남 62)는 “세 명의 예비후보자가 단일화를 이뤄 한 후보자로 결정되면 폭발력이 클 것”이라며 “민주당 안산시장 경선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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