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안 및 제1회 추경안 등 안건 의결

안산시의회(의장 이민근)가 30일 제247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를 열어 안건을 의결하고 17일간의 회기를 마무리했다.

의회는 지난 14일 제24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8일까지 4개 상임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안건 심의 등을 진행한 가운데 제2차 본회의서 주요 현안에 대해 시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이어 이날 제3차 본회의에서 ‘안산시 다자녀가정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과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등 총 15건의 안건을 의결했다.

본회의에 따르면 의회운영위원회(위원장 김동규)는 안산시의회의원 월정수당을 지급 기준액 범위 내로 조정하는 ‘안산시의회의원 월정수당·의정활동비 및 여비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 가결했다.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석진)는 지방분권 촉진을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안산시 지방분권 촉진 및 지원 조례안’ 등 4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하고, ‘안산시 공무원 후생복지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2건의 안건은 수정가결 했다.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윤태천)는 보훈명예수당을 인상함으로써 보훈대상자의 명예와 자긍심을 높이고자 하는 ‘안산시 국가보훈대상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4건의 안건을 원안 가결하고, ‘안산시 시립어린이집 민간위탁 동의안’을 비롯한 동의안 2건에 대해서도 원안 가결했다.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김동수)도 ‘안산시 화학물질 안전관리 및 지역사회 알권리 조례안’을 안산시 화학안전관리위원회의 구성과 관련하여 시장이 위촉하는 대상에 대한 내용을 일부 수정하고 상위법령에 근거가 없는 조항을 삭제하는 것으로 수정 가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신성철)의 경우 시가 제출한 2조2150억4694만1000원의 ‘2018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에서 불요불급한 예산 및 낭비성 예산인 20억7454만2000원을 삭감해 수정 가결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추모사업을 국가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후속대책마련을 국회 및 관계부처에 강력히 촉구하는 ‘세월호 참사 피해자 및 피해지역 회복을 위한 지원촉구 건의안’(대표발의원 박은경)을 의결했다.

안건 의결에 앞서서는 유화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안산시 행정이 더 투명하고 대의기구인 의회를 존중하는 행정을 펼쳐주기를 당부했으며, 윤석진 의원은 최근 시민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세월호 추모공원 조성과 관련, 건립 발표가 적절했는지와 여론 수렴 및 사전 협의가 충분했는지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일문일답을 진행했다.

이어 이상숙, 홍순목, 나정숙, 전준호, 김진희 의원은 시 집행부를 상대로 각각 △수암동 주차장 조성 조속한 추진 △월피체육문화센터 건립에 대하여 △도시농업 활성화에 대하여 △각종 이월 사업비와 순세계잉여금 규모 및 발생 원인과 대책 △대부도 에너지타운 조성 계획 등에 대해 시정질문을 실시했다.

마지막으로 정승현, 성준모 의원이 신상발언을 신청해 시의원으로서 지난 12년간 의정활동을 마무리하는 소회를 밝히고 시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했다.

본회의를 주재한 이민근 의장은 폐회사에서 주문사항과 시정질문이 시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의 역할을 강조한 뒤 “의정활동을 함께한 정승현, 성준모 의원과 서로 함께 했던 순간을 기억할 것이며 두 분 앞날에 큰 영광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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