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선거 보수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하는 '우리교육감추대시민연합'(우리감)은 경기도교육감 후보로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를 추대하기로 했다.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는 지난 2월 8일 "아이들과 함께 신나는 미래학교로 달려가겠다"라며 경기도교육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임 대표는"요즘 중·고등학교 교실에서는 많은 아이가 수업을 포기하고 잠을 자고 있다"라며 "배우고 싶은 것을 마음껏 배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잠자는 교실을 깨우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자율과 참여'가 목표인 경기도교육청의 혁신학교는 그 주체가 돼야 할 교사들이 오히려 통제 대상으로 지목되는 등 본말이 전도됐다"라면서 "제가 경기교육감이 되면 도내 모든 고등학교를 특목고 수준으로 만들고, 대학교처럼 문예창작, 언론방송, 생명공학 등 특성화된 전문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컬리지형 학교를 운영해 고교 교육에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감과 학교장, 교사, 학부모 간 협력통치를 실현해 학교 스스로 등교 시간과 저녁 급식 등을 결정하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까지 막막한 교실 풍경에 답답함을 느낀 학부모들의 마음을 환하게 풀어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서울대 사범대를 나온 임 대표는 17·18대 국회의원(당시 한나라당)과 12대 경기연구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백석문화대학교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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