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C랩과 협업…"IT 테마파크로 발전시킬 것"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오는 30일 용인 에버랜드에 첨단 IT 기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미래직업체험관 '플랩(PLAB)'을 오픈한다고 29일 밝혔다.

놀이(PLAY)와 연구(LAB)의 합성어인 플랩은 삼성전자 사내벤처 육성프로그램인 'C랩(C-Lab)'과의 협력을 통해 약 7개월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정문 글로벌페어 구역에 들어섰다.

이곳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애플리케이션 '릴루미노'와 손가락 끝으로 통화하는 스마트 시곗줄 '시그널', 쉽게 작곡이 가능한 모바일앱 '험온' 등 C랩에서 개발한 6개 스마트 제품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체험관 한편에 마련된 교육실에서는 C랩에서 진행되는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상법을 배우고,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모의 투자에 참여하는 실습도 할 수 있다.

정식 개관에 앞서 지난 27일 진행된 사전 초청행사에서는 보급형 열화상 카메라 '이그니스'를 개발한 C랩의 주형민 엔지니어가 수원중 학생들에게 개발 히스토리를 들려주고 질의·응답 시간을 갖기도 했다.

사물인터넷(IoT), 가상현실(VR) 등이 적용된 다양한 첨단 제품도 전시된 '플랩'은 초중고 학생 단체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통해 운영될 예정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동·식물, 어트랙션 등 기존 강점에 IT 기술이 가미된 재미요소를 확대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IT 테마파크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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