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록 김포시장 출마선언

유영록 김포시장이 3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시장은 26일 오전 김포시의회 북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포를 수도권 핵심도시로 만드는 게 매우 중요하다”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유 시장은 “김포가 인구 6, 70만까지 커지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라면서 “시정을 책임지고 맡아서 김포에 대한 큰 그림을 마무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이날 ‘든든하고 검증 된 시장 유영록이 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글’에서 “취임 첫 해부터 도로, 대중교통, 공원, 도서관, 문화공간 등 쉼 없이 도시의 인프라와 하드웨어를 다듬고 만들어 왔다”면서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고 싶어도 하드웨어가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가치와 신념도 허공에 담을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도의회 기획위원장 출신으로 경기도 전체의 예산을 다뤘던 예산 전문가, 도시행정을 전공한 도시 전문가로 손꼽힌다.

재임 중 서울과 연결되는 김포한강로와 시도1호선을 개통했고 누산~마곡 간 도로 확포장 공사와 시도5호선을 착공했다. 

2층 버스, 전기버스, 3도어 버스도 선도적으로 도입했으며, 서울까지 30분, 강남까지 1시간 만에 도달하는 김포 지하철 ‘골드라인’이 오는 11월에 개통되면 편리한 교통 기본권 체계가 완성 된다. 

특히 3000여 억 원의 지하철 건설비 부담 속에서도 취임 초 6천500억 원이던 부채를 6분의 1로 줄였다.

수도권 최대 규모의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과 아트빌리지, 아트홀은 가깝고 편안한 휴식, 체험, 문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고촌, 풍무, 장기 도서관이 올해와 내년 문을 열고 지역 커뮤니티의 구심점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고, 올해 고등학교 전 학년 급식비 지원과 학교환경 개선 등 70억 원 이상을 교육에 추가 투입된다. 

하성면, 월곶면, 통진읍, 구래동, 장기동에 복합청사와 체육센터, 생활체육관, 북부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을 건립해 지역공동체 기반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나눔 정신을 실현하는 아름다운가게를 열었고, 많은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 전국에서 33번째로 평화의 소녀상도 세웠다. 

김포 독립운동의 성지 양촌읍에 독립운동기념관을 열어 일제에 저항한 김포 선조들의 역사를 바로 새겼다.

양촌읍 일대의 첨단 산업단지 클러스터는 김포시가 경기도 B그룹 4년 연속 취업자 수 1위를 기록하는 일자리와 성장의 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내년이면 문을 여는 애기봉 평화생태공원은 한강하구의 절경과 남북한 분단 현장을 함께 조망하는 평화와 통일을 위한 국제적 명소가 될 전망이다. 

유 시장은 “11월이면 서울과 전 구간을 지하로 연결하는 김포도시철도 ‘골드라인’이 개통하고 김포한강신도시도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유영록이어서 가능했고 이제는 도시화 이후, 시민의 내일을 준비해야 한다. 책임질 수 있는, 든든하고 검증 된 시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김포의 미래는 평화도시가 되어야 한다”면서 “유도, 부래도, 문수산, 애기봉, 전류리 포구, 야생조류생태공원, 아트빌리지로 이어지는 한강하구 평화문화 벨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접경지역 김포는 평화가 곧 브랜드이고, 가치고, 경제”라면서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을 김포에서 계속 하겠다”고 다짐했다.

유 시장은 이어 “남북 정상들은 지난 2007년 10.4선언에서 한강하구 공동이용 등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 조성을 이미 합의했다”면서 “오는 4월 남북 정상회담에서 6.15선언과 10.4선언을 재확인하고 민족공동의 이익과 한반도 평화정착의 출발선이 되도록 해달라”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요청했다.

유 시장은 또 “하성면 전류리포구까지 철책선이 제거 되어야 한다”면서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한강하구를 시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유 시장은 인근 광역 지방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지하철 연장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유 시장은 “김포와 강화, 서부 경인지역에는 광역철도가 없다”면서 “서울지하철 5호선과 인천지하철 1, 2호선은 국토의 균형발전을 위해 반드시 김포 쪽으로 연장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노선이 3개나 있는 곳에 또 연결하는 건 정의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기회를 놓치면 김포는 향후 수 십 년 동안 광역철도 노선을 기대할 수 없기에 절박하다”고 시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

그러나 유 시장은 건설폐기물처리장 김포 이전은 단호히 거부했다. 그는 “김포시는 이미 그런 뜻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자기로부터 나온 것은 자기지역에서 해결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신도시 확대와 관련해선 “김포한강신도시는 원래의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처음 계획처럼 500만평으로 확대해 규모 있는 도시, 자족도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균형발전 전략에 대해선 “통진읍, 양촌읍, 대곶면, 하성면, 월곶면 북부권의 소외감을 덜고, 주민들이 체감하는 변화를 위해 복합청사, 제2보건소, 종합운동장을 과감하게 설치하겠다”고 공약했다. 
유 시장은 이날 지역화폐 발행, 중심상업지구별 공영주차장 증설로 중소자영업자와 지역상권을 보호하고, 소액・장기 연체 채권 소각, 군 입영 청년 상해보험가입 등 서로가 더불어 잘 사는 도시를 주창했다.

또한 백마도 프리존 페스티벌,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성동리 평화문화수목원, 산림교육휴양센터, 유아숲체험원 등 한강하구 평화문화 벨트를 확충하고 도시 전역을 휴식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어린이보호구역 CCTV 증설, 시간제 아이돌보미 파견(아이사랑케어센터), 다른 지역과의 역차별 방지를 위한 출산장려금 상향, 독거 어르신 등을 위한 안부전화 해피콜 시스템 구축, 경로당, 장애인시설 등 건강 취약계층 공기청정기 지원, 차별 없는 고교 전 학년 완전 의무급식 및 교복비 지원 등 나이와 계층을 구별하지 않는 따뜻하고 행복한 복지도시도 강조했다.

유 시장은 “오늘은 시민여러분들께 큰 줄기의 약속을 설명 드렸다”면서 “세부공약은 지킬 수 있는 것들만을 골라 분야별, 지역별로 차근차근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유 시장은 또 “30여 년 전 청년운동을 시작으로 김포와 이웃들의 삶을 고민하기 시작했다. 접경지역 김포에서 모든 것을 던져가며 정의로운 민주세력의 씨앗을 틔워왔다”면서 “인천 옹진부터 강원도 고성까지 휴전선 접경지역 10개 시장, 군수 중에 유일한 민주당 시장이다. 그렇게 온갖 어려움을 뚫어가며 김포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강조했다.

유 시장은 “이번 정부는 구악을 없애고 세상을 바로 세우는 역사적 소임이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로서 강력한 버팀목이 되겠다. 유영록의 승리가 지방정부의 성공, 문재인 정부의 성공이 되도록 민주세력의 승리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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