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는 지난 21일 제406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화재 대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화재 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은 남구 전체 14개 요양병원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했다.

특히 용현동 세인트요양병원에서는 남부소방서와 합동으로 상황전파, 초동진화, 환자대피 행동요령을 익히기 위한 실제 체험식 화재대피 모의 훈련을 진행했다.

또 남구보건소는 대형 재난발생시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요양병원 대형화재 발생을 가상한 현장응급의료소 인력 재난대응 역량강화 도상 훈련을 인천응급의료지원센터와 재난의료지원팀과 함께 실시했다.

도상훈련은 최근 밀양 세종병원 화재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감안, 요양병원 식당 가스폭발 화재사고로 인한 다수사상자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서는 신고접수 및 현장출동, 현장응급의료소 설치?운영, 부상자 중증도 분류와 응급처치 및 환자이송 등 현장응급의료소 운영 전반에 대해 토의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남구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훈련을 토대로 보건소 현장의료인력 역량을 강화하고 체계적인 현장응급의료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소방서, 응급의료지원센터 등 유관기관과 응급의료체계 구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