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보다 19% 감소…경찰, 교통캠페인 진행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은 올초부터 지난 19일까지 80일간 관할 지역 내 교통사고 사망자는 총 88명으로 최근 3년 같은기간 평균 사망자 108명 보다 20명(19%) 줄었다.

이 기간 교통사고 사망자는 2015년 116명, 2016년 91명, 지난해 119명이었다.

도로교통공단이 추산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1명당 드는 사회적 비용이 4억 2906만원임을 감안할 때 85억여 원을 절감한 셈이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올해부터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16년 한해 발생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550명)의 절반으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교통은 문화다'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보행자 사망이 전체의 41%를 차지하는 현실을 감안해 이면도로 제한속도 하향, 과속방지턱 등 속도 저감시설 확충으로 차량 이동속도를 낮췄다.

또 보행자 사고 위험이 큰 교차로와 횡단보도 등에서 보행자 보호의무 위반 차량을 캠코더로 단속하고, 내실 있는 과속 단속을 위한 이동식 단속을 강화했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사망자 줄이기를 위해 '주차(酒車) OUT 112'운동을 벌여 숙취운전(출근 전 1시간), 반주운전(점심시간 1시간), 만취운전(야간 2시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경찰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교통정책과 현장 경찰관의 노력, 운전자들의 협조 덕분에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가 크게 감소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라며 "교통사고 예방과 선진교통문화 정착을 위한 '교통은 문화다' 캠페인에 운전자들도 동참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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