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남북 지하철 건설로 김포를 金포로”

정왕룡 더불어민주당 김포시장 예비후보가 행복 공약 4호 “지하철의 도시 김포만들기” 공약을 발표했다. 지난 3월 12일 행복공약 1호 도서관의 도시 김포를 발표한 이후 4번째 공약이다.

정왕룡 예비후보는 “지하철 5호선의 김포 유치와 더불어서 인천 지하철 1호선과 2호선을 연결하여 김포시 전역을 지하철로 연결하겠다”며 동서남북 지하철 도시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서울지하철 5호선의 노선은 서울에서 신도시를 거쳐, 북부권으로 연장해 균형발전을 이루는 계기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포경전철과 5호선이 서울-김포간 동서축이라면, 인천지하철 2호선 남북축으로 인천-북변역-걸포역-일산킨텍스역을 연결하는 노선이다. 킨텍스역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연결되며, 주엽역에서 서울지하철 3호선을 연결하는 계획이다. 인천1호선은 인천 계양-풍무역-신도시를 연결하는 노선이다. 

서울지하철 5호선의 경우 “기존의 검단 경유노선보다는 김포직행을 선호하지만 경제성을 맞추기 위해서라면 검단 경유노선도 검토가 가능하다”며 노선에 대해서는 유연한 입장을 보이며 김포로의 연장이 우선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정 예비후보는 5호선과 패키지로 이전하려는 서울시의 대규모건설폐기장 이전과 관련 “5호선과 건폐장 이전을 불가피성으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지하철은 지하철이고 건폐장은 건폐장이다. 어떠한 논리로도 연결시켜서는 안 되고 분리추진 돼야한다”며 다시 한 번 건폐장 없는 지하철 5호선 연장을 주장했다. 

인천 지하철 1호선은 “현재 계양역까지 연결되어 있는 상태이다. 원당, 검단 등 중지되어있던 인천지역 신도시 건설이 재개되며 올해 안에 기본 및 실시설계 발주에 나선다”며 인천과의 협의에 따라서 연장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 연장 사업은 계양에서 검단신도시까지 6.9km구간에 정거장 3곳을 건설하는 작업으로 LH와 인천도시공사가 6,557억원씩 부담하며 인천시가 720억원을 부담하는 총사업비 1조 3,834억원의 사업이다. 정 후보는 인천과 협의를 거쳐 풍무동쪽에 한 곳의 정류장을 신설하고 검단에서 신도시 지역으로의 연장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하여 양 방향에서 김포와 연결하면 공항철도와의 연계성 및 인천지역과의 접근성이 훨씬 강화된다는 점에서 김포에 경제적 실익이 높다고 주장했다.

인천도시철도 2호선의 경우 “인천 독정역에서 불로동과 북변-걸포-일산킨텍스-고양 일산역(경의선)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김포의 경우 북변과 걸포를 지나게 되는 노선으로 경기도가 의뢰한 도시철도 타당성 분석결과 경제성(BC분석)이 1.03으로 측정돼 사업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며 김포연장에 자신감을 보였다.

정왕룡 예비후보는 “이 노선은 북으로는 일산테크노밸리, GTX킨텍스역 등 고양시 주요 거점을, 남으로는 광명시까지 남북으로 연결하는 노선이기에 기존 김포골드밸리 노선과 지하철 5호선이 동서로 연결된다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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