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화 문제 사회 공감 분위기 조성

남양주시는 20일 최근 날로 심각해지는 저출산ㆍ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공감 분위기를 조성하고 시민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인구정책 시민참여단’ 발대식을 개최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의 정부중심, 획일적 인구정책에서 벗어나 지역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인구정책을 발굴하고 추진하는데 시민과 함께 하고자 한다”며 ‘시민참여단’의 운영 취지를 밝혔다. 

지난 달 인터넷, 방문접수 등의 공개모집을 통하여 선정된 34명의 ‘시민참여단’은 △일자리, 주거 △결혼, 임신, 출산 △보육, 돌봄, 교육 △일과 가정, 다문화, 가족친화 △고령사회의 5개 생애주기 분과로 구성되어 시에 필요한 정책제언은 물론, 시 인구정책 사업의 정착 및 활성화를 위하여 올해 연말까지 활동하게 된다. 

발대식에는 지성군 부시장이 참석해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저출산ㆍ고령화의 심각한 현실에 대하여 설명하고 시민참여단의 필요성과 중요성에 대하여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 부시장은“저출산·고령사회는 별개의 문제가 아니다. 모든 분야에 걸쳐 유기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한 사항으로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정책의 발굴이 필요한 때”라고 강조하며“시민참여단 안에서 우리시에 맞는 정책을 찾아낼 수 있도록 기탄없는 의견 제시와 자문을 부탁드리며, 인구문제에 대한 공감 분위기의 확산과 전 사회적 참여를 위하여 활약해 주실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시민참여단은 “시의 인구정책 현황을 공유, 각 분과별 운영방향 등에 대해 논의하며 인구정책 활성화를 위한 노력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는 올해 초부터 관련 조례의 제정, 지역 인구변화 분석(진단) 등을 통한 인구정책의 추진 기반 및 근거를 마련 중이다. 또한 시민이 참여하는 생애주기별 맞춤 시책 발굴로 인구정책의 시민체감도를 높일 계획으로, 오는 31일 ‘평생 행복을 위한 남양주의 고민, 시민과 함께 하다’라는 주제로‘남양주시 인구정책 100인 현답토론회’를 개최해 인구정책 실천 과제를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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