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1일 민방위의 날 전국 화재 대피훈련

성남시는 제406차 민방위의 날을 맞아 오는 21일 오후 2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최근 제천 스포츠센터, 밀양 세종병원 등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로 국민 불안감이 높아짐에 따라 화재 발생 시 건물 내 주민대피 행동요령을 익히기 위해 시행하는 전국단위 화재 대피 훈련이다.

성남시청을 비롯한 공공기관,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공공복지시설 등은 훈련에 의무 참여하고, 다중이용시설인 백화점, 대형마트, 장애인시설 등에서는 실제 대피훈련을 시범 실시한다.

오후 2시 정각 라디오 등을 통해 화재를 가정한 상황이 전파되고 동시에 각 건물에서 화재 비상벨을 울리거나 건물 내 방송 실시로 20분간 진행된다.

건물주 또는 건물관리자는 화재 발생 상황을 신속히 알리고 건물 내 모든 주민을 유도 요원의 안내에 따라 건물 밖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켜야 한다.

성남시는 훈련 시각 1시간 전 내 주변 대피시설을 확인할 수 있는 “안전시설정보”사이트와 “화재 시 행동요령” 사이트를 2,700명 전 공무원에게 발송한다. 

문자를 받은 공무원은 이를 각급 유관기관과 단체 등에 재전송해 모든 시민에 전파한다. 

민방공 훈련이 연례행사라는 매너리즘에서 벗어나 화재나 사회·자연 재난 발생 때 행동요령과 성남지역 261개소 대피시설을 숙지하게 하려는 조치다. 

성남시 관계자는 “올해부터 연 2회에서 4회로 늘어난 전국단위 민방위 훈련은 화재 대피 1회, 지진대응 1회, 민방공 2회” 라며 각종 재난대비 대응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시민 모두가 민방위 훈련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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