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사단 이광훈 중위, 감사장 받아

신속한 구조 활동으로 철로 위에 쓰러져있던 남성을 구해낸 육군 7군단 예하 26기계화보병사단 명중대대 이광훈 중위(만 23세)가 지난 16일, 한국철도공사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달 26일 오후 3시께, 휴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이 중위는 도착지인 서울역에서 내리기 위해 대기하던 중 창밖으로 한 남성이 철로 위에 쓰러져 있는 것을 목격했다. 

신속히 기차에서 내린 이 중위는 주변에 있던 역무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 즉각 현장으로 이동하여 쓰러져있는 남성을 구조했다. 다행히 남성은 만취한 것을 제외하고 몸 상태에 특별한 이상이 없었고 이 중위는 남성을 역무실까지 부축하여 인계한 뒤 부대로 복귀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이 중위의 신고 정신과 솔선수범에 감사를 표하고자 한국철도공사에서 감사장을 수여하면서 알려졌다.  

한국철도공사 관계자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었다”며 이 중위의 행동에 감사함을 전했다.

이광훈 중위는 “어떤 상황에도 즉각 임무수행할 수 있는 것이 ‘무적의 전사 공동체’ 육군의 참모습”이라며 “앞으로도 ‘전사적 기질’을 발휘하여 헌신과 솔선수범으로 부여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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