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은 양평군 대표 도보여행길인 물소리길의 주요 경유지에 이른바 ‘물소리길 거리’를 조성한다고 2일 밝혔다.

‘물소리길 거리’란 택시를 비롯한 도로, 인도, 건물 등 각종 시설물에 물소리길 로고와 길 안내 문구를 표시해 관광객의 관심을 유도, 도보여행 명소 ‘양평 물소리길’의 자연스러운 홍보를 통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조성한 거리이다.

군은 물소리길 거리조성 1차 사업지로 유동인구가 많은 3코스의 시작점, 양평역~양평군청 거리구간을 선정해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 물소리길 홍보를 펼치고 있다.

한편 물소리길은 양수역에서 시작해 국수역을 거쳐 양평시장까지 총 30km를 2개 코스로 잇는 길로 지난 4월 개장식을 치른 이래 수많은 여행객들이 찾아오는 도보여행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 2코스의 종점인 양평시장부터 용문산관광지까지 연결하는 물소리길 3~5코스가 추가 개설될 예정으로 양평 초입 양수리부터 용문산까지 대표 관광지를 연결하는 양평여행의 동맥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종승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양서, 용문시내에도 물소리길 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물소리길 식당, 물소리길 카페, 물소리길 게스트하우스 등 물소리길과 연계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어 제주올레와 같은 양평 대표 관광명소로 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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