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스타디움 앞 페이스북으로 의지 밝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18일 "경기교육 4년을 바라보며 다시 시작하겠다"며 재선 의지를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오후 페이스북 생방송을 통해 "4년 전 오늘은 경기교육의 희망인 혁신교육을 지켜야 한다는 마음에 경기도교육감 선거에 나서기로 결심한 날이다"며 "그때 가진 그 꿈을 되새기면서 새로운 시작을 여러분과 함께 다짐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2018 평창동계패럴림픽대회 폐회식이 진행되는 평창올림픽스타디움 앞에서 페이스북 방송을 진행했다.

이 교육감은 "주변에서 재선에 도전하느냐는 질문을 할 때마다 도민이 평가할 일이라고 답변해왔는데, 앞으로 4년간 아이들과 함께 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그것 또한 저에게 주어진 책임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또 "오늘 패럴림픽대회 폐회식을 끝으로 선수들이 4년 후 미래를 꿈꾸듯이 저도 경기교육 4년 앞을 바라보며 학생들과 어떤 꿈과 희망을 나눌지 고민하겠다"며 "앞으로 시간을 두고 여러분과 직접 만나 미래에 대한 약속을 나누겠다"라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책임을 다한다는 측면에서 재선을 꿈꾸는 것이 옳다는 생각을 해봤다"면서도 "70대 교육감이라 현역 교사와 나이 차이가 커 출마를 고민하기도 한다"고 말해 재선 도전을 숙고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현재 이 교육감 외에 정진후 전 정의당 원내대표, 이성대 신안산대 교수, 구희현 친환경학교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 박창규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장, 송주명 한신대 교수, 배종수 서울교대 명예교수, 임해규 경기교육포럼 대표 등 7명이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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