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2306만 달러 상담실적 올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하 경기경제과학원)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중국 상하이 홍차오 국립컨벤션센터(NECC)에서 열린 ‘2018 춘계 인터텍스타일 상하이(Intertextile Shanghai S/S)’ 전시회에 경기도관을 운영, 총 2306만 달러의 상담실적을 거뒀다.

‘인터텍스타일 상하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섬유소재 전시회로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 미주‧유럽 각지의 글로벌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로 인정받고 있다.

이번 춘계 전시회에는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26개국에서 3300여 개 업체가 참가했다. 특히 Yarn Expo, CHIC박람회 등 관련 전시회들과의 공동개최는 물론 비욘드 데님관, 친환경 소재관, 프리미엄 울소재관 등 다양한 형태의 특별관도 선보여 전세계 100여 개국에서 찾아온 7만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들로 전시장은 성황을 이뤘다.

경기도는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시장 판로개척 지원을 위해 이번 ‘춘계 인터텍스타인 상하이’에 경기도관을 마련했다. 도내 섬유기업 13개사가 참가해 총 412건 2306만 달러의 수출상담 성과를 올렸다.

용인시 소재 섬유기업 H사는 중국 D사와 데님 원단 및 의류 상담을 진행해 3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포천시 소재 여성복원단 전문기업인 P사는 중국, 미국, 폴란드, 캐나다, 프랑스 등 세계 각지에서 방문한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얻었다. 향후 캐나다의 J사와 80만 달러 상당의 계약 추진이 예상된다.

이에 경기도는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도내 섬유기업들의 상담성과가 실질적인 계약체결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상하이’를 연계해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바이어 상담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임종철 도 경제실장은 “도내 섬유기업들의 제품경쟁력은 글로벌 바이어들도 인정할 만큼 세계적인 수준”이라면서, “기업들의 제품 판로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경기도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와 경기경제과학원은 도내 섬유기업의 해외수출 전진기지인 ‘경기섬유마케팅센터(GTC)’ 회원사를 모집하고 있다. GTC는 현재 미국(뉴욕, LA), 중국(상하이, 광저우), 브라질(상파울루), 한국(양주)에서 운영중이다.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