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자유한국당 홍철호 의원(김포시을,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간사)은 3월 16일 14시부터 국회의원회관 2층 제2소회의실에서 김성원(자유한국당), 박정·윤후덕(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통일경제특구법 제정 필요성 및 조성방안 토론회'를 공동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홍철호 의원이 지난 2016년 11월 7일에 대표발의 한 '남북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조속한 국회 통과 등을 도모하고, 본격적인 심의에 앞서 관련 전문가와 지자체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홍철호 의원이 대표발의 한 법안에는 통일부가 경기도 김포 등의 접경지역을 남북통일경제특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고, 동 특구지역에 다양한 투자와 지원을 가능케 해 남북 상호 간의 경제협력과 교류를 촉진시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날 토론회의 발제는 이외희 경기연구원 북부연구센터장과 김진향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이사장이 맡았으며 '통일경제특구 기본구상 및 경기도 유치방안'과 '통일경제특구와 개성공단 연계방안'이라는 주제에 대하여 발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손덕환 국토교통부 지역정책과장, 임정관 경기도 통일분야전문관, 신종호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양운철 세종연구소 부소장 등은 토론자로 참여한다.

홍철호 의원은 “김포의 애기봉에서 1.5km짜리 교량만 연결하면 북한의 개성특급시에 직결된다. 한반도 통일시대를 대비하여 김포를 중심으로 통일경제특구를 조성하여 장기적인 비전하에 본격적으로 한반도 통일시대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철호 의원이 대표발의 한 「남북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은 현재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법안소위에 계류돼있다.

한편 홍철호 의원은 지난 2015년 10월 정부에 “이산가족 생존자의 대부분이 초고령자임을 고려할 때, 금강산면회소보다 접근성이 좋은 지역인 경기도 김포의 맞은편 북측 개풍군에 이산가족면회소를 추가로 마련하고 김포 북부의 애기봉과 북측의 개풍군을 연결하는 케이블카를 설치해 접경지역의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정책제안을 한 바 있다. 이에 대하여 통일부는 “고령 이산가족의 접근 편의성 등을 고려하여 금강산 이산가족면회소 외에 이산가족면회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문제를 검토해볼 수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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