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길을 가렵니다" 경기도지사 도전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양기대 광명시장이 15일 광명시민회관 대강당에서 퇴임식을 하고 8년간의 시장 생활을 마무리했다.

양 시장은 퇴임사에서 "시장으로 일한 지난 시간 시민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면서 "그동안 베풀어준 과분한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광명시는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다"며 "이는 아무도 해보지 않은 일, 가보지 않은 길을 함께 해 준 위대한 시민들과 휴일도 반납하고 밤낮없이 일에 매달려 수고한 직원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양 시장은 "시장 재임 8년은 도전과 실천, 성공의 DNA를 심어준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었다"면서 "광명시가 작은 도시이긴 하지만 이를 한계라고 생각하지 않고 경기도와 대한민국으로 확장할 수 있는 정책을 많이 추진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제 광명시장을 뒤로하고 새로운 길을 가려고 한다"며 "함께 했던 소중한 시간과 인연은 추억으로 간직하겠다"고 인사했다.

양 시장은 퇴임식에 앞서 현충탑을 참배한 뒤 각 부서를 돌며 직원들과 석별의 정을 나눴다.

퇴임식에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도의원, 유관기관장, 단체장, 직원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양 시장은 지난 1월 25일 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한 데 이어 지난 5일 시의회에 사임계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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